[그래도 K리그] '금의환향' 전남, 두 달 만의 홈개막전 승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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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일 하나은행?K리그2 2025 11라운드 7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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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개막 후 11경기 만에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갖게 되는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개막 후 두 달 동안 원정을 떠돌던 전남 드래곤즈가 마침내 홈팬들 앞에 선다. 다행히 원정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 승점 19로 K리그2 14개팀 가운데 3위를 달리는 성적으로 11경기 만에 시즌 첫 홈경기를 갖게 됐다.

11일(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성남과 홈 개막전은 잔디보수공사로 원정 경기를 먼저 치렀던 '전국 유랑단 일정'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홈팬들의 성원 속에 선두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분수령이다. 전경준 감독 체제의 성남 역시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진 전력으로 6위를 달리는 돌풍의 팀이지만 다른 팀들보다 한참 늦게 홈 개막전을 치르는 전남 선수들의 필승 의지 또한 드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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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의 성적을 거두고 홈팬들 앞에 서는 전남 선수들./K리그

전남은 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유이'하게 1패만 기록하고 있다. 8승 1무 1패로 선두를 달리는 윤정환 감독의 인천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득점력만 좀 더 살아난다면 충분히 선두권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 11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7경기에선 주목할 부분이 많다. 2위 서울이랜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극장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충전한 가운데 하위권의 안산과 주말 경기를 가져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고사(9골)와 일류첸코, 후이즈, 가브리엘(이상 6골)이 펼치는 득점왕 경쟁도 서서히 달아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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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5' 팀 순위./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단단한 두 팀의 맞대결 ‘전남 vs 성남’

전남이 고대하던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잔디 보수 공사로 개막 후 약 두 달간 홈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서 호성적까지 얻었기에 분위기는 하늘을 찌른다. 물론 상대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남이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 주목해야 할 경기는 바로 전남과 성남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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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6골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후이즈./K리그

전남은 개막 후 원정 10연전을 치르는 동안 5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3위(승점 19)에 올랐다. 전남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유연함이다. 전남은 4월에만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는데, 이긴 경기는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무작정 앞으로만 나가는 것이 아닌, 상대를 끌어들이면서 빈틈을 노리는 법도 터득했다.

지난 9라운드 김포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전남은 상대에 무려 슈팅 16개를 내주고 그중 절반이 골문 안으로 향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진의 활약과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며 골문을 지켜냈고, 경기 막판 정지용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10라운드 부천전에서는 무려 슈팅 18개를 쏟아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맹공에 나서며 호난과 정지용의 연속골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은 김포전과 같이 물러서는 법도, 반대로 부천전과 같이 공격적인 모습도 동시에 선보이며 전술에 유연성까지 장착했다.

성남은 단단함이라는 콘셉트 하나로 무장했다. 성남은 직전 10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 1-2로 패배했으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9라운드 수원전에서 베니시오의 퇴장, 강의빈의 뇌진탕 부상, 박지민과 진성욱, 사무엘까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차질이 생기는 등 힘든 상황이었지만 서울이랜드전에서 성남은 오히려 후이즈가 먼저 득점을 터뜨리는 등 상대를 긴장케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싸웠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강의빈이 또다시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며 교체로 물러난 것은 불안하지만, 김주원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양시후 역시 퇴장 징계 중인 베니시오를 대신해 풀타임 활약했다. 박지민 골키퍼의 부상 역시 유상훈이 메워주며 공백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성남은 이번 전남전 승리로 최근 연패를 끊고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전남과 성남의 시즌 첫 맞대결은 11일(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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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거둔 서울이랜드 선수들./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2주 연속 '극장 개봉' 서울이랜드

현재 K리그2는 인천이 승점 25점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2위 서울이랜드가 승점 2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이지만, 서울이랜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의 화력을 앞세워 선두권 그룹에 합류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던 중 7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다가 연속 골을 내둔 뒤 2-2 무승부, 이어진 8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0-2 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이후 9라운드 경남전에서는 아이데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아이데일이 극적인 멀티골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이어진 10라운드 성남전에서도 상대 후이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에울레르의 동점골과 정재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서울이랜드는 연승을 기록한 최근 두 경기에서 승점 2점에 그칠 뻔한 것을 6점으로 바꾸며 본인들이 왜 강팀인지를 증명했다. 아이데일과 에울레르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외국인 공격수의 화력과 함께 이제는 ‘위닝 멘탈리티’까지 장착했다.

상승세를 탄 서울이랜드는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안산은 직전 경남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이었다. 양 팀의 승부는 10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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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에 가세한 충북청주의 가브리엘./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왕 경쟁에 합류하는 ‘가브리엘(충북청주)’

올 시즌 개막 전부터 K리그2 득점왕 경쟁은 무고사(인천)와 일류첸코(수원), 후이즈(성남)의 3파전으로 점치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 무고사는 9골로 득점 선두에, 일류첸코와 후이즈는 각각 6골씩 넣으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데, 그 사이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가브리엘(충북청주)이다. 현재 가브리엘은 6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K리그2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가브리엘의 특징은 빠른 속도와 피지컬이다. 전방에서 수비와의 경합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속도까지 갖추면서 뒷공간까지 공략한다. 지난 시즌까지 포르투갈 1부리그 CD 나시오날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기본 실력이 출중하다. 여기에 충북청주의 최근 상승세와 맞물려 가브리엘의 장점까지 살아났다.

한때 충북청주는 포백을 기반으로 하는 밸런스가 흔들리며 4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스리백으로 변모한 뒤 강한 압박과 이를 통한 역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여기에 가브리엘이 선봉장 역할을 해내며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가브리엘은 9라운드 천안전, 10라운드 수원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는데 두 경기에서 모두 특유의 빠른 발로 순식간에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브리엘은 10라운드 수원전에서 본인이 시도한 여섯 번의 그라운드 경합 상황 중 네 번을 상대 수비보다 우위를 점했고, 공중볼 경합 상황 또한 네 번 중 세 번을 성공하는 등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충북청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부산을 만난다. 부산은 최근 3연승을 거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1일(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경기일정(10,11일)

- 김포 : 화성 (5월 10일(토) 16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 BALL TV, 쿠팡플레이)

- 경남 : 부천 (5월 10일(토) 1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IB SPORTS, 쿠팡플레이)

- 충남아산 : 인천 (5월 10일(일) 19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서울E : 안산 (5월 10일(일) 19시 목동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전남 : 성남 (5월 11일(일) 16시 30분 광양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 충북청주 : 부산 (5월 11일(일) 16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수원 : 천안 (5월 11일(일) 19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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