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위닝 멘털리티' 회복 수원삼성, 3연승 달리나?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30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4일 하나은행?K리그2 2025 10라운드 7경기 프리뷰
![]() |
'위닝 멘털리티'를 회복한 수원삼성은 4일 충북 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을 노리고 있다./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면서 점점 더 힘을 내는 팀들이 있다. 바로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변성환 감독 체제의 수원 삼성,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다.
강등 첫 해 승격을 노리는 인천은 4연승을 달리며 2위 전남과 승점 4점 차로 간격을 벌리고 있고, 수원 삼성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승 1무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또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에서 2승 1무로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수원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 '위닝 멘털리티'를 회복한 점이 눈에 띈다. 개막 후 1승 2패로 부진하던 수원은 지난 3월 29일 전남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자신감을 회복,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성남과 홈 경기에선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오는 4일 충북 청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홈 구장 잔디교체 공사로 시즌 개막 후 원정경기만 치렀던 충북청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4연패의 부진을 보이다 최근 2연승으로 극적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첫 홈구장 경기 승리를 벼르고 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김포를 상대로 5연승을 노리며 원정 10연전에 나서는 전남은 부천을 상대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7경기를 프리뷰한다.
![]() |
홈 구장 잔디 교체 공사로 개막 후 원정 9연전을 치른 충북 청주 선수들은 4일 수원 삼성과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K리그 |
![]() |
2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5' 팀 순위./K리그 |
◆ 매치 오브 라운드 : 5월에 치르는 첫 홈경기 ‘충북청주 VS 수원’
올 시즌 K리그2는 시즌 초반 원정 경기를 위주로 치르는 팀이 많다. 홈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 때문이다. 이제 5월의 시작과 함께 몇몇 팀이 정든 집으로 돌아간다. 그중 한 팀이 바로 충북청주다. 물론 홈 개막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현재 여섯 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의 수원을 만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충북청주는 지난 시즌 수석코치에서 감독대행 임무를 수행하던 권오규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3라운드 김포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바로 4연패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다 지난 8라운드 서울이랜드전 2-0 승, 9라운드 천안전 1-0 승으로 단숨에 연승을 거뒀다.
충북청주가 연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콘셉트의 변화다. 기존에는 포백을 기반으로 임했으나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붕괴로 실점이 잦았다. 이후 스리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압박 형태를 취하자 지난 7라운드 인천전부터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8라운드부터 연승을 거뒀다.
권오규 감독은 "그동안 맞지 않은 옷을 입혔던 것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제 팀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특히 전방에서 가브리엘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가브리엘은 올 시즌 충북청주로 이적해 다섯 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피지컬과 속도 모두 뛰어나고, 수비와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가브리엘이 전진하며 수비를 분산시키면 그사이를 2선 공격수들이 침투해서 득점을 노리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가브리엘은 8라운드 천안전에서도 드리블 돌파 3회, 공격 지역으로 패스 8회 등을 성공시키며 공격 연계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골키퍼 이승환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수비진도 전현병을 중심으로 안정감을 찾아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정팀 수원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는 동안 13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5골 만을 내줬다. 그 바탕에는 그 바탕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이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고 일류첸코와 파울리뇨는 중앙 지역에서 직접 득점을 노리는 방식이다.
단, 직전 9라운드 성남전에서는 파울리뇨가 부상으로 빠지고, 수비 핵심 고종현이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하며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김지현, 일류첸코, 이규성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성남이 리그 8경기에서 단 3골만을 내준 것을 고려하면 수원의 다득점 승리는 더욱 의미 있었다.
최근 수원은 위닝 멘탈리티를 되찾은 점, 이적시장 막판에 합류한 이규성이 적응을 마친 것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다. 좋은 흐름에서 만나는 충북청주와 수원의 경기는 5월 4일(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
조용하지만 강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 선수들./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조용하지만 강한 2위 ‘전남’
홈구장 잔디 교체로 인해 홈 개막전이 늦어지는 경우가 한 팀 더 있다. 바로 전남이다. 이번 라운드까지 무려 10경기 연속 원정의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이라는 연고지 특성상 시즌 초반 장거리 이동이 계속되는 상황이 힘들 법도 하지만, 전남의 순위는 2위에 올라있다. 전남은 5승 3무 1패를 거두며 선두 인천을 승점 4점 차로 쫓고 있다.
전남의 가장 큰 힘은 끈끈함이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기고 있는 상황을 뒤집는 경우가 많다. 최근 김포와의 9라운드 경기가 좋은 예다. 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상대의 빠른 공격에 밀리며 슈팅 17개를 내줬지만, 최봉진 골키퍼의 선방과 유지하-김경재-구현준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김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특히 김경재는 9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무려 7번이나 우위를 점하며 수비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전남은 그렇게 끝까지 버틴 결과 후반 종료 직전 정지용의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슈팅 5개에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결실을 본 것이다.
전남은 천안과의 개막전 2-0 승리를 제외하고 모두 한 골 차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 지역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효과를 봤다면 이제는 실리적인 운영까지 장착했다. 핵심 발디비아가 부상으로 빠졌고 원정에서 계속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부천을 만난다. 부천은 직전 9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나 1-3으로 패했지만, 올 시즌 4승 2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남이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상대인 부천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지, 부천이 반등할지 여부는 5월 4일(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인천의 단독 선두 질주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공격수 제르소./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이 선수도 살아났습니다 ‘제르소(인천)’
시즌 시작 전, 많은 이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인천을 지목했다. 그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것이 바로 선수층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활약했던 대부분의 선수를 지켜냈다. 무고사와 이명주, 김건희 등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고 새로 이적한 바로우도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그런 인천의 유일한 고민은 바로 제르소였다. 제르소는 7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단 한 골에 불과했다. 저조한 공격포인트와 함께 특유의 속도를 살린 드리블도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8라운드 천안전부터 제르소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제르소는 오른쪽 측면 자리의 적응을 완벽히 마쳤고, 특히 측면 수비수인 김명순과의 호흡도 맞아 들어가며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둘은 단순히 측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오른쪽과 중앙 사이 지점을 점유하며 여러 선택지를 만들고 있다. 측면을 막으면 제르소의 중앙 돌파가, 중앙을 막으면 김명순의 공격 가담에 이은 크로스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이명주도 이 둘을 지원하며 제르소의 파괴력은 배가 되고 있다.
제르소는 9라운드 부천전에서 김명순을 향해 패스 10개를 시도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제르소가 가장 많이 공을 건넨 선수였다. 이 밖에도 제르소는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 성공 11개, 키패스 3개와 함께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부천전 3대1 대승에 기여했다.
무고사와 바로우, 박승호 등 공격진이 건재한 상황에서 제르소의 활약까지 더해지면 인천으로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김포다. 김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5월 4일(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경기일정
- 성남 : 서울E (5월 4일(일) 14시 탄천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부천 : 전남 (5월 4일(일) 14시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인천 : 김포 (5월 4일(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충북청주 : 수원 (5월 4일(일) 16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 안산 : 경남 (5월 4일(일) 16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BALL TV, 쿠팡플레이)
- 부산 : 충남아산 (5월 4일(일) 19시 부산 구덕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화성 : 천안 (5월 4일(일) 19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