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이정효 매직' 광주, 김판곤의 울산과 '주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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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나은행?K리그1 2025’ 11라운드 6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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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해 ACLE 8강에 진출했던 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2일 울산HD와 K리그 우승을 향한 원정경기를 펼친다./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아시아 정상의 꿈은 무산됐지만 K리그 우승의 꿈은 남아 있다. K리그를 대표해서 유일하게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무대에 올랐던 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일(금)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와 K리그 우승을 향한 원정경기를 펼친다.
국내 프로축구 시·도민구단 사상 첫 ACLE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광주FC는 빈약한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2경기를 더 치른 4위 울산과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승리할 경우 순위 역전이 가능한 상태다. 2위 전북현대가 광주보다 승점 2가 앞선 승점 18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선 2위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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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팀 순위./K리그 |
사우디 원정의 피로와 시차를 얼마나 잘 극복하는냐가 관건으로 남아있지만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과 자신감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광주는 울산과 역대 전적에서 5승 6무 16패로 열세지만 지난해 3차례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앞서있다. 올 시즌엔 첫 대결이다.
올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대전과 승격팀 FC안양의 첫 대결도 주목을 끈다. 2위와 승점 5점 차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은 1부리그에서도 승격 첫 해 6위를 달리고 있는 패기의 안양과 홈 경기를 펼친다. 대전은 3연승을 노리고 있고, 안양은 2연승을 노린다. 골잡이 대전의 주민규와 최다 득점 3위 모따의 득점 대결도 볼 만하다. 2,3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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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를 상대로 연승을 노리는 포항 선수들./K리그 |
◆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 노리는 ‘포항’ vs 상위권 굳히기 ‘김천’
11라운드에서는 연승을 노리는 포항(7위, 승점 15)과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 김천(3위, 승점 17)이 맞붙는다.
홈팀 포항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7위에 올랐다. 이날 포항은 전반 6분 오베르단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미드필더 오베르단은 올 시즌 3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자 이호재(4골)와 단 1골 차에 불과하다. 여기에 오베르단은 중원에서 공수 조율, 역습 전개, 압박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포항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것은 이날 경기에서 조르지가 오베르단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조르지는 장신 공격수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인데, 매 경기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포항은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보여준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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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원정에서 상위권 굳히기에 나서는 김천 선수들./K리그 |
이에 맞서는 김천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순위를 단숨에 6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강현과 박상혁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김천의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지난 시즌 김천은 울산을 상대로 2무 2패를 거두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 또한 큰 수확이다.
최근 김천은 유강현과 이동경이 선발로 나서며 공격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동경은 올 시즌 4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유강현도 4골 2도움으로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박상혁과 김승섭도 나란히 2골씩 기록하는 등 올 시즌 김천은 다양한 공격 자원이 고루 활약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김천이 이번 포항전에서도 좋은 흐름과 연승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포항과 김천은 지난 시즌 네 차례 만났고, 김천이 3승 1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세를 기록했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5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 김상록 TSG 위원 전망 (포항)
포항은 지난 라운드 서울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번 라운드 연승에 도전한다. 오베르단, 주닝요, 조르지 등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어서 활약이 기대된다.
▷ 박충균 TSG 위원 전망(김천)
김천은 팀 특성상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구성되어 있어 조직력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 울산전 득점을 기록한 유강현과 박상혁이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윙 포워드 자원인 김승섭, 모재현, 김대원 등도 최근 날카로운 모습이다. 김천은 투 볼란치로 나서는 서민우, 김봉수의 활약을 앞세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고, 이 두 선수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연계 또한 훌륭해 다음 경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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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FC서울의 린가드./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홈에서 분위기 반전 노리는 ‘서울’
서울(8위, 승점 13)은 지난 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서울은 홈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 3위(42실점)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야잔, 김진수, 최준, 김주성 등 수비진의 활약으로 최소 실점 공동 2위(10실점)에 올라 있다. 특히 김주성은 공중볼 경합 성공 3위(55회), 피지컬 경합 성공 3위(19회), 수비지역 차단 3위(22회) 등 각종 수비 부가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서울의 골 결정력은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은 직전 포항전에서 슈팅 20개와 유효슈팅 6개를 기록하며 포항(슈팅 8개, 유효슈팅 3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서울은 최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는 문선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문선민은 2골 1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모두 교체로 투입돼 만든 기록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 문선민은 지난 시즌까지 5년간 몸담았던 전북을 상대하는데, 친정 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서울과 전북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5월 3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박동혁 TSG 위원 전망 (서울)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서울은 최근 4경기(2무 2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고, 최근 흐름이 좋은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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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두 질주를 이끄는 해결사, ‘주민규’./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대전 선두 질주 이끄는 해결사, ‘주민규’
대전(1위, 승점 23)은 지난 라운드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5점 차로 벌렸다. 주민규는 2013시즌 고양에서 데뷔해 서울E, 상주, 울산, 제주 등을 거쳐 올해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프로 13년 차 스트라이커다. 주민규는 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21시즌과 2023시즌에는 K리그1 득점왕 또한 수상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주민규는 팀이 기록한 18골 중 8골을 책임지고 있는데, 개인 최다 득점(22골)을 기록한 2021시즌보다 시즌 초반 득점 페이스가 좋다.
주민규의 강점은 후반 집중력이다. 주민규는 올 시즌 8골 중 7골을 후반전에 기록했으며, 이 중 세 차례가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골이었다. 또한 주민규는 이번 시즌 기록한 12번의 유효슈팅 중 무려 8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골 결정력에도 물이 올랐다.
대전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안양(6위, 승점 15)이다. 대전에 주민규가 있다면 안양에는 최다 득점 3위(5골)에 올라 있는 공격수 모따가 있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3일(토)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이경수 TSG 위원 전망(대전)
주민규는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포지션을 잘 아는 선수로,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 필드에서는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 외적으로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 선수단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다득점을 기록 중인 상황에도 흐트러짐 없이 매 경기 집중하는 모습이 최근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경기 일정(2,3일)
울산 : 광주 [ 5월 2일(금)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김천 [ 5월 2일(금) 19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쿠팡플레이 ]
대전 : 안양 [ 5월 3일(토)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 JTBC G&S, 쿠팡플레이 ]
대구 : 제주 [ 5월 3일(토) 16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전북 [ 5월 3일(토)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강원 : 수원FC [ 5월 3일(토) 1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IB SPORTS,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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