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야속하지…천금 같은 기회 앞에서, 다시 고개 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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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하늘이 야속할 만하다.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는다.
우완 투수 윤성빈(롯데)이다.
최근 퓨처스(2군)서 호투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어린이날(5월 5일)이 월요일로 잡히면서 9연전 강행군을 치르게 된 상황. 중간에 휴일이 없는 만큼 하루 정도 대체 선발을 고려할 만하다.
윤성빈에게 다시 기회가 갈 수 있을까. 아쉽게도 허리 부상 소식부터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우축 광배근 하단 손상으로 약 1주일 정도 재활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다.
일찌감치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메이저리그(MLB) 구단 스카우트가 눈여겨봤을 정도. 197㎝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대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품에 안겼다.
2018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8경기 소화했다.
이후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2024년까지 6시즌 동안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는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인천 SSG전) 1이닝 4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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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집요하리만큼 따라다니는 부상 악재.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속에서 윤성빈은 지쳐갔다.
입단 첫 해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다.
2021년 말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를 마치고자 했다.
이마저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훈련소서 조기 퇴소했다.
2023년 오랜만에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재기를 다짐했을 때마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쉼표를 찍게 된 것. 그 사이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구단도, 선수도 포기하지 않았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4 울산-KBO Fall League(교육리그)에도 참가했다.
성과로 이어졌다.
5경기서 패 없이 2승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했다.
눈여겨볼만한 대목은 탈삼진 능력이다.
18⅓이닝 동안 3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1군과 2군 경기력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페이스다.
두 자릿수 탈삼진을 마크한 기억도 두 차례나 된다.
직전 경기였던 이천 LG전에서도 4⅓이닝 10탈삼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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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가장 속상한 것은 선수 본인일 터. 희망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고 150㎞ 중반에 달하는 강속구는,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만 해소한다면 언제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1군 경기가 아님에도 윤성빈의 이름 석 자가 반복해서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꽤 먼 거리를 돌아왔지만 아직 20대 초반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부상을 딛고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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