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캠프까지 지켜봐야” 내야 정비 나선 KT의 고민… 작전명 ‘백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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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걱정이라면 걱정이죠."

고민, 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 프로야구 KT의 고민은 내야진 정비다.
지난 몇 년간 줄곧 팀의 당면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호주 질롱에서 실시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만 무려 12명의 내야수를 데려갔다.
강민성, 권동진, 천성호, 윤준혁, 유준규 등 젊은 피도 대거 수혈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 캠프 동안 최대한 기대주들 위주로 많이 살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 것이 왔다.
바로 ‘고령화’ 문제다.
특히 내야 핵심 자원들의 경우 나이가 대부분 30대 중반 이상이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영입한 3루수 허경민은 올해로 34세 시즌을 맞이했다.
심우준(한화)의 FA 이적으로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될 김상수도 허경민과 동갑내기다.
지금 당장 기계적인 세대교체는 아니더라도, 나름의 준비는 필요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외야수 변신을 시도했던 천성호는 다시 내야로 복귀한다.
주전 2루수를 자리를 잡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이 감독은 “올 시즌 2루에서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성호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야간에 경기장에 나와 엑스트라 훈련을 자청하는 등 적극적인 훈련 태도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쏙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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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에서 훈련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민성, 권동진, 윤준혁 등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내야와 외야 모두 병행 중인 유준규도 가세했다.
사령탑은 “지금 호주 캠프에서 저 선수 5명만 운동하는 느낌”이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업 선수가 관건이다.
김상수가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콕 집어 “유격수 백업이 걱정”이라고 말한 이 감독은 “(김)상수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황)재균이가 있긴 하지만, 유격수를 다른 포지션과 함께 맡기는 건 어렵다.
결국 한 명이라도 두각을 드러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2차 캠프까지 치러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KT는 오는 23일까지 질롱서 1차 훈련을 마친 뒤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향해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실전을 지켜봐야 한다.
지금 정하는 건 쉽지 않다.
일본에서 전력 구상을 확실히 끝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야진의 경우 주전 선수들은 물론, 백업 자원들의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한 후 쓰임새를 확정할 예정이다.
2차 캠프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개막 엔트리 밑그림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다.

KT의 고민은 매년 마운드 위주로 흘러갔다.
이제는 다르다.
이 감독마저 “내야 고민을 이렇게까지 해본 적이 드물다”면서 웃는다.
백업 구성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 여부가 내야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올봄 마법사 군단의 내야진이 어떤 해답을 찾을지 주목된다.

호주(질롱)=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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