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Super Golden Weekend!…한국, 하얼빈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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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시상식에서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Super Golden Weekend!’

동계 스포츠 강국답다.
한국이 중국 하얼빈을 뜨겁게 달궜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개막과 동시에 금빛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첫 날이었던 지난 8일 무려 금메달 7개를 쓸어 담은 데 이어 둘째 날인 9일에도 금메달 4개를 더하며 금빛 주말을 보냈다.
9일 현재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중심에 쇼트트랙이 있다.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독식했다.
남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을 제패했다.
금메달 6개는 단일 대회 최다 타이 기록으로, 1999 강원, 2003 아오모리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AG 메달 숫자도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금메달 4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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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시상식에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다관왕도 여럿 탄생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회 첫 3관왕(혼성 계주, 여자 500m, 1000m)에 오른 가운데 김길리(성남시청·혼성 계주, 여자 1500m), 박지원(서울시청·혼성 계주, 남자 1500m), 장성우(고려대·혼성 계주, 남자 1000m) 등은 2관왕으로 뒤를 쫓았다.
특히 최민정은 여자 500m 예선과 1000m 준결승, 결승서 AG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시작부터 호쾌했다.
8일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서 2분41초53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는 이번 동계 AG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AG 초대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남녀 1500m, 1000m는 말 그대로 메달 잔치였다.
김길리와 박지원이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 해당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장성우(고려대) 역시 2분17초0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 동반 포디움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1500m의 경우 1999 강원 대회부터 6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위엄을 달성하기도 했다.
1000m에선 최민정(1분29초637)과 장성우(1분28초304)는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길리(1분29초739)와 박지원(1분28초829)은 은메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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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지원이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그토록 고대하던 단거리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최민정(43초016), 김길리(43초015), 이소연(43초023)이 여자 500m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AG 쇼트트랙 여자 500m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500m에선 박지원(41초398)과 장성우(41초442)가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41초150)에 이어 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기대했던 남녀 계주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대목은 아쉽다.

비단 쇼트트랙에서만 웃은 것은 아니다.
빙속 역시 쾌속 질주를 선보였다.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 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합작했다.
여자 500m에선 김민선(38초24)이, 100m에선 이나현(10초501)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단체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김민지(화성시청)와 나선 팀 스프린트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1분28초62를 기록, 가장 빠르게 경기를 마쳤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사이좋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m에선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이 9초6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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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과거 불모지로 여겼던 설상도 속도를 높인다.
프리스타일 스키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이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서 97.50점으로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수리고)도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가 아닌 스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 또 한 명의 다관왕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으로도 평가받는다.
1년여 남은 시점서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국가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감 또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7 삿포로서 역대 동계 AG 최다 금메달 16개를 비롯해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를 마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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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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