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언더파 253타’ PGA 최소타 타이 포효…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더CJ컵 챙기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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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한발 늦은 시즌 첫 승리, 잊지 못할 값진 기록으로 화려하게 물들였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약 139억원)에서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라운드부터 10언더파 괴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1순위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어 2라운드에서 8타를, 3라운드에서 5타를 추가로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어 최종일에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8타를 또 줄였다.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을 8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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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4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에 빛난 대기록도 따라 붙었다.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 이어 4라운드 253타를 남기는 맹타를 휘둘렀다.
토머스는 파70, 오베리는 파72와 파70 2개 코스에서 이 기록을 맛봤고, 셰플러는 파71 코스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파71 코스 기준 72홀 최소타 기록인 2001년 피닉스 오픈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256타도 뛰어넘었다.
이 대회 36홀(18언더파 124타), 54홀(23언더파 190타),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전부 갈아치운 셰플러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역시 값진 기록이다.
PGA 투어 전체로는 2023년 3M오픈 때 리 호지스(미국) 이후 2년 만에 나왔다.
더CJ컵으로 한정하면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45년 만이자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시즌 첫 승 신고라는 점도 뜻깊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다 유리잔을 깨뜨려 손바닥을 다치면서 출발이 삐그덕거렸던 셰플러다.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 그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기지개를 켰고, 지난 3월 텍사스 칠드런스 오픈 준우승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의 방점을 찍은 셈이다.
작년 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맛본 트로피로 통산 14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상금 178만2000달러(약 25억원)를 가져갔고, 페덱스컵 랭킹도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올 시즌 초반 주인공으로 거듭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향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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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6살 때부터 댈러스에서 살았던 셰플러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감격의 승리를 챙긴 후 “정말 특별한 우승이다.
이 대회는 내게 의미가 크다.
이 대회를 보면서 자랐다”며 “여기서 우승한 건 정말 특별하다.
고향에서, 고향 팬 앞에서 우승한 기분은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글로 챔피언 이름을 새겨넣은 더CJ컵 우승 트로피를 받은 셰플러는 “트로피가 정말 멋지다.
여기에 내 이름이 올라가다니 자랑스럽다.
김시우한테 내 (한글) 이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한국어를 좀 배워야겠다”는 유쾌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한편, 판루옌은 뜨거웠던 준우승 쟁탈전에서 이날만 8타를 줄이며 승자로 떠올랐다.
20언더파 264타의 샘 스티븐스(미국)가 3위에 올랐다.
댈러스에서 태어나 자란 조던 스피스(미국)가 4위(19언더파 265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15위(15언더파 26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공동 33위(12언더파 272타), 안병훈은 공동 60위(5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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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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