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잠자는 SF 타선을 깨웠다…추격의 적시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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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추격의 1타점 적시타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은 .312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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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서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에서 덕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빅이닝을 알리는 회심의 한 방이었다. 이정후가 추격의 신호탄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314에서 .312로 약간 떨어졌다. 시즌 39호 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지난해 38개를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추격점을 신호탄으로 콜로라도에 6-3, 재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2연승이다.
찬스에 강한 이정후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1-3으로 뒤진 6회말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정후 앞에 1사 만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콜로라도 투수는 우완 불펜 제이크 버드. 타임 위반에 걸려 스트라이크 하나를 헌납한 이정후는 버드의 2구째 94.8마일(152km) 싱킹 패스트볼을 강하게 받아쳤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였다. 너무 잘 맞아서 3루 주자 한 명만 홈을 밟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이정후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만루에서 4번 맷 채프먼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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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맨 왼쪽)가 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서 6회말 만루홈런을 날린 맷 채프먼을 홈에서 환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가운데 낮은 커브를 건드렸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8번 루이스 마토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역시 블레이락의 81.7마일(131.5km)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겨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로 있던 이정후는 판단 미스로 다음 타자 채프먼의 좌익수 뜬공 타구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아웃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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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서 6회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6회초 수비에서 콜로라도 3번 라이언 맥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뒤 바뀐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 마저 4번 헌터 굿맨에게 좌전 안타, 7번 카일 파머에게 유격수앞 내야 안타를 내줘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6-3인 7회말 2사 만루에서 등장, 추가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잘 맞은 공이 펜스 앞에서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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