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Focus] ‘金 7개’ 쏟아낸 AG 1일차… 태극전사, 종합 2위로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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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왼쪽부터)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긴 기다림 끝에 막을 올린 아시아의 겨울 축제, 한국 선수단이 거침없는 금빛 질주와 함께 힘찬 시작을 알렸다.
8년 만에 돌아온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1일 차를 맞은 8일에만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쏟아내며 개최국인 중국(금8·은8·동4)에 이은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삿포로 동계 AG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27·은21·동26)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써냈던 한국은 이번 하얼빈에서도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상황이다.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목표 달성을 향한 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골든데이’의 일등공신은 역시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이었다.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여자 500m에서 금메달 4개가 쏟아졌다.
1500m를 제패한 남자부 박지원(서울시청),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 그리고 한국 AG 사상 최초 여자부 500m 우승을 거머쥔 최민정(성남시청)이 계주 금메달을 엮어 사이좋게 2관왕에 오르며 기대감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여자 500m에서는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까지 건져올리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엄을 보여줬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가운데), 장성우(오른쪽)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나현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100m 종목에 출전한 여자부 이나현(한국체대)이 0.004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선은 주종목 500m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부 1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성들이 떠오르기 시작한 설상 종목에서도 금빛 소식이 들려왔다.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최연소 우승(16세10개월),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 2관왕 등 스노보드 신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채운(수리고)이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함께 출전한 강동훈(고림고)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채운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한국 스키 대표팀의 이승훈이 8일 열린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한국 프리스키 사상 첫 AG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함께 출전한 남자부 문희성(설악고)과, 여자부 장유진(고려대)도 나란히 동메달을 가져왔다.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16세 10개월)을 빚어낸 특급 유망주다.
특히 스키 종목 불모지로 인식되던 한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이 뜻깊다.
당시 우승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도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 나선 김소희(서울시청)도 은메달로 시상대에 올랐고, 컬링 믹스 더블에 출전한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도 세계 최강 일본에 맞서 선전을 벌인 끝에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시상식에서 태극기 3개가 게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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