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행, 13년 야구인생의 터닝포인트 되도록”… 新외인 치리노스의 ‘코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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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요리 치리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바른 생활 사나이, 요리 치리노스(LG)가 한국 무대에서의 대활약을 꿈꾼다.
프로야구 LG의 새로운 외인 투수 우완 치리노스에게는 벌써부터 ‘우승 청부사’ 타이틀이 붙어있다.
2023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LG가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꺼내든 승부수가 바로 치리노스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13승 투수’ 디트릭 엔스와 작별하고 선택한 카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75경기(44선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 등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144경기(111선발) 47승 27패, 평균자책 3.13을 찍은 수준급 투수다.
치리노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펼쳐진 LG의 1차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아직 한국에 대해 들은 건 많이 없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LG가 관심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제안과 조건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팀에 기쁘게 합류했다”고 지난 입단을 돌아봤다.
이어 “선수단과 함께 팀과 내가 목표한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한 해를 잘 보내고 싶다”며 “LG에 합류하게 된 것이 나의 야구 인생 13년에 이어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10살에 야구를 시작해 16살에 투수의 길로 접어든 치리노스는 과거 MLB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투수였던 삼촌 헤수스 치리노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삼촌을 옆에서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18살에 처음 프로 계약을 한 순간부터 항상 MLB에 가고 싶다는 목표로 운동을 해왔다”고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LG로 건너오게 됐다.
당장 2024시즌에도 빅리그에서 뛰었던 만큼, 이번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새로운 징검다리로 삼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1993년생으로 30대 초반에 접어든 만큼,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잡아야 하는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경기장 안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젠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하려 한다.
또 경기 중에는 개인적인 기분을 표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올 것이고, 나아가 팀원들에게도 그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스스로를 억제하며 경기에 임하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LG 요리 치리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또 “팀 생활에 있어도 지각 같은 걸 하지 않는 기본 애티튜드를 지키려 하고, 경기장 밖에서도 프로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생활하는데, 어찌보면 한 나라(베네수엘라)를 대표해서 나와있는 사람인 셈이다.
항상 바르게 살자는 생각을 갖고 산다.
술이나 클럽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도 차분한 성격”이라고 자신을 바라봤다.
야구 외 개인적인 취미를 묻자 “플레이스테이션과 자동차 관련 영상 시청”이라는 답변도 덧붙였다.
투수 치리노스의 장점으로는 주무기인 150㎞를 넘나드는 싱커와 스플리터가 꼽힌다.
그는 “지금까지 던져온 다양한 구종을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가장 좋은 구종을 택하며 한국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며 “한쪽에 치우친 볼 배합보다는 포수와의 케미스트리를 생각해왔다.
투수와 포수가 서로를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습이나 불펜 피칭, 경기 도중에도 많은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몸 상태는 매우 좋다는 전언이다.
그는 “오프시즌에 웨이트에 집중하며 준비를 잘 해왔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 호흡 등이 조금 편하지 않은 것 같아서 지난 시즌보다 2㎏ 정도 체중을 감량했다.
마운드에서 이전보다 편한 모습과 나은 컨디션이 나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최소 10승 이상을 목표 수치로 잡는다.
두 자릿수 승수를 하고 싶고, 그렇게 한다면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lg와 계속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개인 수상을 아직 크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2017년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처럼 KBO리그에서의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만한 활약을 하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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