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뒤통수 경질'에도 인니 응원 "월드컵 진출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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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앞두고 갑작스러운 경질
신태용 작별 인사 "우리 선수들 월드컵 무대 꼭 밟길"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태용 감독이 경질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인도네시아를 축구대표님에서 경질당한 신태용 감독이 마지막까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별 인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12일 자신의 SNS에 급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것에 관한 인사 등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칭하며 줄곧 '우리'라는 수식어를 반복해 눈길을 끌었다.
신 감독은 먼저 "그동안 우리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된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끝으로 "나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신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던 신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2024 AFC U23 아시안컵 4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C조 3위에 오른 상태로 월드컵 본선 진출도 가능한 상태다.
때문에 다소 석연찮은 이유로 인한 신 감독의 경질은 씁쓸함을 남겼다. 이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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