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韓수비수 또 날았다’ 설영우 결승골AS ‘2G연속 공격포인트’…즈베즈다, 슈투트가르트에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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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26·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설영우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1-1로 맞선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3호 도움(정규리그 1도움).
지난 7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그 페이즈 4차전(2-5 패)에서 UCL 데뷔 첫 도움을 기록한 설영우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7분 뒤 지난 시즌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뛴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즈베즈다는 전반 31분 설영우의 도움을 받은 크루니치가 역전골까지 해내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교체 자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마르코 이바니치가 6분 뒤에 헤더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2분 그라운드를 밟은 네마냐 라돈지치가 후반 24분과 43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즈베즈다는 5-1 대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UCL에서 첫 승리(4패·승점 3)를 거뒀다.
슈투트가르트는 1승1무3패(승점 4)가 됐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이날 즈베즈다 포백 요원 중 설영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8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은 크루니치와 라돈지치로 8.7이다.
설영우는 이날 어시스트 외에 지상볼 경합에서도 두 차례 모두 성공했다.
또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5회 등을 기록했다.
전날 대표팀 선배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UCL 무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헤더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인 수비수 최초로 득점한 적이 있다.
이날 설영우까지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한국산 수비수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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