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이정후 활약에 'SNS 맛집' 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상)

[더팩트｜이상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최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불을 뿜는 타격감으로 맹활약하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 벗고 나섰다.

자이언츠는 이정후가 스리런으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린 지난 12일 양키스전부터 팔로워 약 164만 명을 보유한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채널에 그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

눈에 띄는 점은 다른 선수보다 이정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시물의 좋아요 수가 1.5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게시물 좋아요 수가 많아야 4만 개라면, 이정후 게시물은 최대 7만 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게시물마다 달리는 한국인 댓글에서 국내 팬들이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채널로 많이 유입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활약이 이어지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SNS에 그와 관련한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자이언츠의 '이정후 띄우기'는 인스타그램에 국한하지 않는다. 자이언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이정후의 양키스전 시즌 1호 홈런과 14일 연타석 홈런 장면만 따로 떼어서 올릴 정도로 자이언츠의 이정후 사랑이 각별하다.

구단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반응도 좋다. 이정후 시즌 1호 홈런 영상은 57초에 불과하지만 조회수 10만 회를 넘겼다.

2분 30초 분량의 연타석 홈런 영상은 15일 오후 기준 66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자이언츠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약 15만 명인 걸 고려하면 구독자의 4배 이상이 이 영상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 활약 속에 자이언츠가 'SNS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후 멀티 홈런에 힘입어 자이언츠가 5-4로 양키스에 승리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8만 회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자이언츠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이정후의 1호 홈런 당시 국내 방송사 중계 영상, 이른바 '한국어 홈런콜'을 따로 가져와 올리는 등 한국인 선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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