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나경복-야쿱의 ‘노란빛 트로이카’ 내세운 KB손보… 2위 확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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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정규리그 2위 확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욱 찬란한 봄을 꿈꿀 일만 남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시즌 2연승과 함께 23승(11패)을 신고한 KB손보는 승점 66을 찍어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순위 확정까지 남은 승점은 단 1점이다.
3위 대한항공(20승14패·승점61)이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대로 찍을 수 있는 승점은 67이다.
KB손보가 최소 동점만 맞추면 그다음 순위 산정 기준인 승수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동으로 2위가 확정된다.
KB손보가 자랑하는 최강 ‘삼두마차’의 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질주다.
그중에서도 으뜸가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안드레스 비예나는 V리그에서만 5번째 시즌을 맞이한 검증된 외인이다.
여기에 KB손보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과감한 자유계약(FA) 투자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고, 올 시즌 도중에 데려온 ‘바레인 특급’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이 더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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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이날도 노란빛 트로이카의 힘이 대단했다.
비예나가 26점-공격성공률 53.49%, 야쿱이 23점-64.29%, 나경복이 18점-58.06%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B손보가 갖춘 다채로운 공격 옵션의 강점을 여실히 뽐내며 가볍게 승리를 쟁취했다.
세트 초반은 야쿱이 먼저 마차를 운전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1세트에만 8점을 몰아쳤다.
클러치 상황에 진입한 20-20 균형에서 빚은 짜릿한 서브에이스가 상징적이었다.
2세트에는 6점차로 밀리던 전황을 혼자만의 존재감으로 뒤집는 저력까지 과시했다.
비록 듀스 끝에 2세트를 팀이 놓쳤지만, 야쿱의 수훈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이후 비예나가 바통을 받았다.
조금씩 숨고르기를 하던 비예나는 폭발력 있는 후위 공격을 앞세운 해결사 면모로 차차 1옵션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날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뽐냈다.
나경복은 꾸준함으로 밀어부쳤다.
최근 컨디션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한창 좋을 때 보여주던 힘있는 공격력을 이날도 보여줬다.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 속에서 퀵오픈부터 파이프까지 여러 공격을 수월하게 펼쳐내며 알토란 활약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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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세 선수의 조합이 발휘하는 파괴력은 대단하다.
비예나는 시즌 득점 1위(818점), 공격성공률 2위(54.54%)를 찍고 있고, 나경복은 두 지표가 470점-49.55%로 각각 리그 6위-7위다.
국내 선수로만 한정하면 모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훌륭한 성적표다.
여기에 감칠맛을 내는 야쿱이 더해졌다.
시즌 도중에 합류해 개인 지표 랭킹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일찌감치 최고의 영입 타이틀을 찜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187㎝ 신장 약점을 지울 탄력 있는 점프와 파워풀한 서브가 강점이다.
최강의 트로이카를 구축한 KB손보는 이대로 찬란한 봄을 겨냥한다.
다가올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를 넘어 현대캐피탈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일발 역전 우승까지 바라본다.
의정부=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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