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황선홍의 대전, 울산도?...드디어 만난 서울 vs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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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일 '하나은행?K리그1 2025' 2라운드 6경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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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1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룬 FC안양은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2일 '숙적' FC서울과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개막전 승리 후 원정 응원단을 배겸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안양 선수단./K리그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역대 가장 빠른 개막전을 치른 2025시즌 K리그1 신춘 그라운드에 이변의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주 막을 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선 1부리그 첫 승격 무대를 가진 FC 안양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 체제의 대전도 포항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둬 15년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꽃샘 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번 주 수도권으로 북상한 프로축구 열기는 지난주 이변으로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황선홍 체제의 대전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 또 K리그1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른 안양이 2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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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즌 도중 대전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15일 포항 원정 개막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K리그 |
특히 대전과 안양은 이번 2라운드에서 울산과 서울을 각각 만나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전은 개막전에서 '강호' 포항을 격파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울산과 격돌한다. 대전이 울산의 벽마저 돌파한다면 지난해 하위권에서 올 시즌 상위권으로 도약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게 된다.
연고지 문제로 갈등을 빚은 안양과 서울은 드디어 K리그1 무대에서 첫 격돌을 펼치게 됐다. 안양은 2004년 안양 LG(서울 전신)가 서울로 연고를 옮긴 후, 9년 뒤인 2013년 시민구단으로 새로 창단됐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11년 만에 처음 승격의 꿈을 이룬 안양은 시즌 2번째 경기만에 '숙적' 서울과 대결한다. 2연승을 노리는 안양과 첫승을 벼르는 서울의 격돌은 2라운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22,23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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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팀 순위./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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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을 노리는 포항의 완델손./K리그 |
◆ 매치 오브 라운드 : 나란히 시즌 첫 승 노리는 ‘강원 vs 포항’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강원과 포항이 격돌한다. 홈팀 강원은 1라운드 대구전에서 정경호 감독의 데뷔전을 치렀다.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가브리엘의 머리에서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전 대구에 연속 실점을 하며 1-2로 패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가브리엘의 이른 득점포 가동이다.
가브리엘은 지난 시즌 강원에서 13경기에 나와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올 시즌 개막전부터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이날 K리그 데뷔와 함께 도움을 기록한 신예 이지호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강원은 이번 홈 개막전에서 가브리엘과 이지호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원정팀 포항은 1라운드 대전전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점유율과 슈팅 수 등은 상대보다 앞서며 경기력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이호재와 완델손이 각각 슈팅 7개, 5개를 기록하는 등 상대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린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포항은 최근 ACLE, K리그1 3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한 만큼 수비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강원전에서 포항은 공격에 세밀함을 더하고, 수비라인을 강화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양 팀 경기의 통산 전적은 19승 11무 7패로 포항이 앞서있지만,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 강원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나란히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강원과 포항의 이번 맞대결은 23일(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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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한 대전 선수들이 포항과 개막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K리그 |
◆ 팀 오브 라운드 : 전력 보강 효과 톡톡히 본 ‘대전’
대전은 지난 1라운드 포항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15년간 이어졌던 포항 상대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다. 이날 대전은 팀의 세 골을 모두 책임진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멀티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합류했고, 이적 후 첫 경기부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민규는 2021, 2023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상 수상에 이어 2024시즌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K리그 정상급 공격수인데, 지난 시즌 울산에서 다소 주춤했던 아쉬움을 개막전에서 털어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재희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드리블과 돌파를 보여주며 이적 첫 경기부터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도 90분 내내 대전 측면을 굳게 지키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올겨울 적극적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전은 개막전 대승으로 올 시즌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전의 2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이다. 분위기를 탄 대전이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지, 울산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할 것인지는 23일(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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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제주의 '신성' 김준하./K리그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떠오르는 제주의 신성, ‘김준하’
제주는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2005년생 김준하의 깜짝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준하는 제주 U-18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많은 활동량,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강점이다. 김준하는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고, 전반 14분에는 상대 수비 템포를 뺏는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그 결과 김준하는 데뷔전 데뷔골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준하는 데뷔전 활약을 토대로 올 시즌 베테랑 미드필더 남태희와 2선에서 신구 조화를 이루며 제주의 중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제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김천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김천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신예 김준하의 활약으로 제주가 연승을 이어갈 것인지, 김천이 리그 첫 승리를 기록할 것인지는 22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김천 (2월 22일 토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서울 : 안양 (2월 22일 토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대구 : 수원FC (2월 22일 토 16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IB SPORTS)
대전 : 울산 (2월 23일 일 14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전북 : 광주 (2월 23일 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강원 : 포항 (2월 23일 일 16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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