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15분' PSG, 뎀벨레 멀티골로 3-0 '완승'...UCL 16강 '눈앞'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6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2일 2024~2025 UCL 10강 PO 1차전 브레스트 0-3 PSG
이강인, 후반 30분 교체 출전...UCL 9경기 연속 출전


17393112067232.jpg
PSG의 이강인이 12일 브레스트와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교체로 15분 동안 활약하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우스만 뎀벨레(27)의 미친 듯한 연속 경기 멀티골 퍼레이드 속에서 이강인(23)도 9경기 연속 '별들의 전쟁'에 참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은 12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멤버로 나서 3-0 완승에 기여했다. 리그 페이즈 8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벤치의 신뢰를 받은 이강인은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그라운드에 나서며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지만 PSG의 거침없는 UCL 4연승 행진에 동참했다.

거칠 것 없는 뎀벨레의 '멀티골 퍼레이드가 브레스트의 홈팬들을 울렸다. 뎀벨레는 전반 21분 비티냐의 페널티킥(PK) 선제골을 유도해낸 데 이어 전반 45분과 후반 21분 연속 추가골로 10경기 연속 골은 물론 최근 출전 4경기에서 해트트릭 두 차례와 멀티골(2골) 두 차례로 모두 10골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이며 16강 진출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PSG 구단 사상 첫 기록이다.

17393112083262.jpg
미친 듯한 '멀티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12일 브레스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UEFA

'미운 오리새끼'였던 뎀벨레의 대변신으로 공격력을 강화한 PSG는 초반 UCL의 부진을 딛고 지난해 12월 잘츠부르크와 리그 페이즈 6차전에 3-0 승리를 거둔 뒤부터 4연승으로 당초 목표했던 우승 청사진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리그 페이즈 4승 1무 3패 승점 13점(골득실 +5)으로 16강 탈락 위기에서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점에서 시드를 받는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다.

16강 플레이오프 추점에서도 같은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를 만나는 행운까지 따랐다. 프랑스 리그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호' PSG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프랑스 리그1 8위의 브레스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 리그1 단독 선두를 달리는 PSG는 당시 8위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최근 19차례의 맞대결에서 17승 2무를 기록,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을 정도로 우세를 보여왔다.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리그1에서 시즌 맞대결을 펼친 지난 2일 2024~2025시즌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둬 우위를 입증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수를 춤추게 하며 리그 10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의 절묘한 도움은 우스만 뎀벨레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클럽대항전 리허설' 성격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의 결승골 도움으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17393112095735.jpg
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같은 리그 소속의 '절대 강자' PSG를 만난 브레스트는 2월 들어서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8실점하는 전력 열세를 보였다./UEFA

당시 이강인은 4-3-3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메짤라)로 나서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의 세 번째 골을 도와 시즌 4호 도움과 함께 결승골 도움을 장식했다. PSG 이적 후 날개를 펴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6골 4도움으로 처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PSG는 브레스트전 20경기 연속 무패행진(18승 2무)을 이어갔다.

브레스트를 상대로 이번 달에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 스리톱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를 내세웠고 미드필드진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를 기용했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압도적 자신감을 보인 PSG는 전반 21분 비티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뎀벨레의 강력한 슛이 브레스트 수비수 리멜루의 오른 손에 맞고 굴절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비디오 보조심판) 판독 결과 고의성이 인정돼 페널티킥으로 이어졌으며 비티냐가 템포를 죽인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달아오른 뎀벨레의 골 감각은 4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으로 이어졌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치고 들어가며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오른쪽 니어 포스트 안쪽을 뚫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월패스로 브레스트 수비벽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7393112106518.jpg
PSG의 공격 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조지아 출신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오른쪽)의 브레스트전 돌파 장면./UEFA

뎀벨레는 바르콜라에게 볼을 내준 뒤 페널티 박스 중앙 안쪽으로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르콜라의 패스가 굴절되면서 뎀벨레에게 흐르자 뎀벨레는 한 번의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출전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해트트릭 이후 브레스트와 2차례 맞대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을 보였다.

엔리케의 변화무쌍한 용병술에 반발하다가 지난해 UCL 아스널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던 뎀벨레는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월클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 빈 자리를 훌륭히 커버하고 있다. 중앙 스트라이커 부진에 골머리를 앓던 PSG의 엔리케 감독은 조지아 출신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이후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깨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맛보면서 쓰레기통을 향할 뻔했던 우승 청사진을 다시 꺼내들 수 있게 됐다. 엔리케 감독의 절대 신임을 받고 있는 이강인도 덩달아 출전 기회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20일 홈에서 브레스트와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한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612 / 1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