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ERA 최하위, 5위 결정전 역전 3점포까지...데뷔 후 최악의 시즌 보낸 SSG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 “올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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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의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37)은 2007년 전신인 SK에 입단해 한 유니폼만 입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만 5개를 보유한 ‘리빙 제던드’인 김광현에게 2024시즌은 지우고 싶은 한 해다.
31경기에 등판해 162.1이닝을 던져 12승10패로 두 자릿수 승수에는 성공했지만, 세부스탯은 데뷔 후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4.93은 정규이닝을 채운 리그 20명의 투수 중 최하위였다.
피홈런 24개도 데뷔 후 처음으로 20개 이상 맞은 것이었다.
2023시즌엔 단 11개에 불과했다.
KIA 출신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24시즌 KBO 공인구의 반발력은 확실히 다른 시즌과 달랐다”라고 주장할 정도였다.
정규시즌 피홈런 24개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가장 아픈 피홈런도 있었다.
지난해 10월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5위 결정전에서 맞은 역전 3점 홈런이었다.
그 경기가 열리기 사흘 전인 9월28일 한화전에 등판해 5.1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원래 등판 계획이 없었지만, SSG가 3-1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경기 전부터 김광현이 이숭용 감독에게 구원 등판을 자청했고, 이 감독이 말렸지만, 재차 요청하자 코칭스태프 논의 끝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 정도를 맡기기로 한 것.
그러나 김광현의 투혼은 빛이 바랬다.
대타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린 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B-0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한 가운데에 몰리는 실투가 됐고, 로하스는 이를 걷어 올려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SSG는 최종 3-4로 패해 가을야구 문턱에서 시즌이 끝이 났다.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뒤로 하고 김광현이 다시 뛴다.
올해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SSG에서 투수가 주장을 맡은 것은 2008년 김원형 전 SSG 감독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주장을 맡은 추신수가 현역에서 물러나자 주장직이 공석이 됐고, 그간 야수들이 주로 맡던 주장을 투수인 김광현이 맡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경기에 매일 출장하는 야수들이 주장을 맡는다.
김광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주장으로서 김광현은 캠프 분위기를 밝고 즐겁게 유도하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으며, 전체적으로 다양한 구종과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김광현은 “오늘은 첫 불펜 피칭이라서 투구 시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70~80% 정도로 투구하면서 팔 상태가 괜찮은 지 체크했다.
전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고 괜찮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올해에는 반드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도 이날 첫 불펜 피칭을 마무리했다.
노경은은 이날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총 48구를 투구했으며, 평균 140km/h. 최고 143km/h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오늘 전체적으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왔다.
매년 이렇게 준비했던 것 같고 오늘은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신경 쓰면 서 던졌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매번 캠프 때 포크볼이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던질 때는 포크볼도 괜찮고 체인지업도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투수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 코치는 “오늘 (김)광현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스스로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컨디션 체크만 했다.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노)경은이 같은 경우엔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고 공이 제일 좋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다 잘 만들어 온 것 같고 특히 고참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어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만 5개를 보유한 ‘리빙 제던드’인 김광현에게 2024시즌은 지우고 싶은 한 해다.
31경기에 등판해 162.1이닝을 던져 12승10패로 두 자릿수 승수에는 성공했지만, 세부스탯은 데뷔 후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4.93은 정규이닝을 채운 리그 20명의 투수 중 최하위였다.
2023시즌엔 단 11개에 불과했다.
KIA 출신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24시즌 KBO 공인구의 반발력은 확실히 다른 시즌과 달랐다”라고 주장할 정도였다.
정규시즌 피홈런 24개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가장 아픈 피홈런도 있었다.
지난해 10월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5위 결정전에서 맞은 역전 3점 홈런이었다.
그 경기가 열리기 사흘 전인 9월28일 한화전에 등판해 5.1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원래 등판 계획이 없었지만, SSG가 3-1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경기 전부터 김광현이 이숭용 감독에게 구원 등판을 자청했고, 이 감독이 말렸지만, 재차 요청하자 코칭스태프 논의 끝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 정도를 맡기기로 한 것.
대타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린 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B-0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한 가운데에 몰리는 실투가 됐고, 로하스는 이를 걷어 올려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SSG는 최종 3-4로 패해 가을야구 문턱에서 시즌이 끝이 났다.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뒤로 하고 김광현이 다시 뛴다.
올해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SSG에서 투수가 주장을 맡은 것은 2008년 김원형 전 SSG 감독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주장을 맡은 추신수가 현역에서 물러나자 주장직이 공석이 됐고, 그간 야수들이 주로 맡던 주장을 투수인 김광현이 맡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경기에 매일 출장하는 야수들이 주장을 맡는다.
김광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주장으로서 김광현은 캠프 분위기를 밝고 즐겁게 유도하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으며, 전체적으로 다양한 구종과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70~80% 정도로 투구하면서 팔 상태가 괜찮은 지 체크했다.
전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고 괜찮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올해에는 반드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도 이날 첫 불펜 피칭을 마무리했다.
노경은은 이날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총 48구를 투구했으며, 평균 140km/h. 최고 143km/h를 기록했다.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 라인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왔다.
매년 이렇게 준비했던 것 같고 오늘은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신경 쓰면 서 던졌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매번 캠프 때 포크볼이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졌었는데, 오늘 던질 때는 포크볼도 괜찮고 체인지업도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노)경은이 같은 경우엔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고 공이 제일 좋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다 잘 만들어 온 것 같고 특히 고참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어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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