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새 사령탑 류지현 감독, 2026 WBC '신바람' 일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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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O 전력강화위원회 논의 통해 후보 추천 후 선임
2월부터 2026 WBC까지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 활동...'신바람 야구' 주목
한국야구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 1990년대 LG트윈스에서 일으켰던 '신바람 야구'를 2026 WBC 한국대표팀에 얼마나 접목할지 주목된다./KBO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990년대 LG 트위스의 '신바람 야구'를 일으켰던 류지현(53) 감독이 한국야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새로운 변화의 기대를 낳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류지현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를 이끌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한 결과 국제대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표팀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적격자로 류지현 감독을 낙점했다.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한국야구대표팀의 1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스타 선수 출신의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야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류지현 신임 감독(왼쪽)과 류중일 전임 감독. 사진은 지난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감독과 수석코치와 호흡을 맞출 당시 모습./뉴시스 |
류중일 전임 감독에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류지현 신임 감독은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서용빈 김재현과 함께 LG 트윈스의 '신바람 야구'를 일으킨 주역으로 선수는 물론 지도자로서도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은퇴 후 LG에서 수비, 주루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류 감독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LG 복귀 이후에는 작전, 주루, 수비 코치에 이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석코치를 지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LG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국가대표 팀에서도 코치로 오랜 시간 활동했다. 2006·2013 WBC에서 수비·주루 코치를 맡았고, 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코치로 합류해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2024 프리미어12에서는 수석코치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오는 2월부터 한국야구대표팀의 16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류지현 감독은 오는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성적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야구는 지난해 프로야구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룩했으나 최근 국제대회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한국은 2013 WBC, 2017 WBC, 2023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22 도쿄 올림픽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지난해 겨울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선 일본과 대만에 막혀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경험했다.
한국야구의 명예를 회복할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된 류지현 신임 감독이 과연 팬들의 염원대로 선수 시절의 '신바람 야구'를 대표팀에 얼마나 접목하게 될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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