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캡틴’의 무게! 양의지 “내겐 큰 의미 있어…모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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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두산 포수 양의지. 사진=김종원 기자

“영광이죠. 모범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장에 낙점된 프로야구 두산의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감격에 찬 각오를 드러냈다.
2006년 데뷔 후 어느덧 프로에서만 20년째 활약 중인 그는 두산에서만 1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주장 역할만큼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책임감이 더욱 남다르다.

1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지난해 (양)석환이가 주장을 잘 수행했다.
주장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코칭스태프에서 ‘한 번 할 때도 됐지 않았어?’ 말씀 주셔서 ‘네. 알겠습니다’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팀원) 모두 알아서 잘하고 있다.
우선은 주장으로서 (내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두산 커리어 첫 주장을 맡게 된 점을 두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 입단했을 때 김동주, 홍성흔 선배가 주장을 맡았다.
그걸 지켜보면서 야구를 해왔고, 이 자리까지 왔다.
또 (지금의) 어린 선수들도 나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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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25시즌 키워드로 ‘시장 분위기’를 꺼냈다.
좀 더 시끌벅적한 벤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양의지도 “잘 풀리는 팀은 항상 보면 벤치 분위기가 좋다.
우리도 지난 시즌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 가라앉은 게 있다.
그 부분을 빨리 개선하지 못했고, 후반기까지 이어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해 부상에 신음했다.
뿐만 아니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서 KT와 맞서 두 경기(0-4, 0-1)를 내리 패했다.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는 쇄골 통증 때문에 타석 소화 없이 1차전 8회 대수비 출전에 그쳤다.
이때를 떠올린 그는 “내가 관리를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많은 경기를 나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답답하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한 양의지는 “무엇보다, 동생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고참이 나가서 힘을 내주고 어려운 상황을 풀어주는 게 필요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올해 주장을 맡게 된 만큼 그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동생들에게 선배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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