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바쁜 겨울, 그 속에 담긴 의지…황동재 “우승이 간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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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이혜진 기자
“우승이 정말 하고 싶어졌습니다.


우완 투수 황동재(삼성)는 겨우내 바삐 움직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마무리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지난달 3일엔 내야수 이재현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를 찾았다.
그곳에서 약 3주간 훈련에 임했다.
귀국한 뒤에도 쉬지 않는다.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황동재는 “운동하는 것에 있어서, 그간 몰랐던 것을 많이 배워왔다.
세밀한 보강 운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재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초·중·고를 모두 대구에서 나온 만큼 삼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터. 다부진 각오로 뛰어들었지만, 프로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입단 첫 해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등 예기치 않은 악재가 많았다.
지난해에도 출발은 다소 삐걱거렸다.
스프링캠프서 제구 난조의 모습을 보인 것.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그땐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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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악착같이 버틴 끝에 조금씩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6월 말 1군으로 올라와 꾸준히 활약한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PO), 한국시리즈(KS) 선발 기회까지 얻었다.
황동재는 “시즌 초에 흔히 말하는 입스가 왔었다.
야구공 잡기가 싫더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주변에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았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해보자 싶더라.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샌가 포스트시즌(PS) 선발이라는 것까지 하게 됐다”고 끄덕였다.

생애 첫 PS, 큰 무대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줬다.
황동재는 “첫 등판(10월 17일 LG와의 PO) 때가 진짜 잊히지 않는다.
함성소리가 정규리그에 2배는 넘는 것 같더라. 이게 가을야구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아쉽게도 정상 문턱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KS서 KIA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동재는 “사실 (경기 후) 울었다.
2등하고는 못살겠더라. 분한 마음도 컸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엄청 커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예년보다 높은 기대치에서 출발한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신, 목표를 향해 집중할 뿐이다.
황동재는 “일단 무조건 안 아파야 한다.
그리고 돌이켜보니 한 시즌을 풀로 뛴 적이 없더라. 올해는 풀타임을 한 번 소화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팀에 도움이 된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다.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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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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