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억 오간 FA 시장, 110억원 보장받은 최정도 있지만…아직 부름받지 못한 ‘FA 미아’ 위기의 5명에겐 너무나 추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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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개막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두 달여가 다 되어간다.
FA 자격 요건을 갖춘 30명 중 20명이 FA 신청을 하고 시장에 나왔다.
1호 계약자인 우규민(39·KT)이 2년 총액 7억원에 원 소속팀 KT에 남은 것을 시작으로 15명이 계약을 맺었다.
최대 기준 580억원에 달하는 15명의 계약 중 가장 큰 건은 역시 ‘최대어’로 손꼽힌 최정(SSG)의 맺은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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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준 마지막으로 들려온 FA 소식은 지난 21일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원 소속팀인 KIA와 맺은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 계약이다.

이제 관심은 시장에 남은 5명,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 내야수 서건창, 하주석, 외야수 김성욱에게 쏠린다.
야심차게 FA 시장을 두드렸지만, 이들의 겨울은 춥기만 하다.
두 달여가 지나도록 시장에 남은 이들의 FA 계약 소식은 해를 넘겨야 들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014년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넘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한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FA 도전만 네 번한 ‘FA 4수생’이다.
2021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전성기가 지난 기량과 성적 때문에 만족스러운 계약을 제의받지 못하고 매년 재도전을 택했다.
올 시즌 고향팀인 KIA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방망이 능력을 뽐내며 다시 한 번 시장에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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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NC 마무리 출신 이용찬도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FA 때도 해를 넘긴 것은 물론 정규리그가 개막한 이후인 5월에야 NC와 계약한 바 있다.
불펜투수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이번 FA 시장에서 이용찬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해 3승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연봉도 4억원으로 높은데다 FA 등급도 B등급이라 보호선수 25명 외 1인을 보상선수로 내줘야 하는 상황도 이용찬이 새로운 팀을 찾기 힘든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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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최고의 재능으로 인정받으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끌었던 내야수 하주석. 기대대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성했지만, 아마추어 시절에 받은 기대에 비해 성장폭은 훨씬 작았다.
13시즌을 보내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극악의 선구안으로 인해 볼넷/삼진 비율이 좋지 못한데다 유격 수비 범위도 좁아졌다.
게다가 팀 성적에 상관없이 본인이 잘 못쳤다고 방망이를 깨부수고 헬멧을 집어던지는 등의 돌출행동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도 타구단의 영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FA 등급이 B등급인 것도 아쉬운 요소다.

원 소속팀인 한화는 FA 시장 개막 이틀째인 지난달 7일 KT에서 FA로 풀린 유격수 심우준에게 4년 최대 50억원을 안기며 일찌감치 하주석과 계약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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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을 올 시즌 17홈런을 쳤지만, 타율이 0.204로 지나치게 낮았던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문성현도 38.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던 점이 시장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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