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 후보 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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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2029년 국내 개최도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유치 후보도시 참여 의향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해 지난 20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2029 인터빅스 게임 유치위원회에서 국개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
시는 12월 중 국가보훈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1월 중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상반기 중 인빅터스게임재단(IGF)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2014년 영국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6회가 열렸으며 내년에는 캐나다 벤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한국이 6·25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유일한 분단국가로 인빅터스 게임이 상징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종 개최 도시 선정은 2026년에 발표될 예정으로 시는 국가보훈부 등 정부 부처, 상이군인 단체 등과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9 인빅터스 게임 국내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대전의 개최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의 독자적인 보훈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보훈 도시로서 인정받고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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