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골로 맨유 격침’ SON, 카라바오컵 8강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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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3-2 상황인 후반 43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팀의 4-3 승리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AP/뉴시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포지션별 최고 선수 가운데 1명으로 꼽혔다.
리그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사무국은 21일(한국 시간) 발표한 리그컵 8강 베스트11서 3-5-2 포메이션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으로 뛰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무려 코너킥 득점이 터진 것. 후반 43분 자신이 얻은 왼쪽 코너킥을 직접 발로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전반에만 3-0 리드를 잡았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후반 들어 2점을 와르르 내주면서 추격을 내주는 분위기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이 넣은 팀의 4번째 득점이 승부의 맥락을 결정했다.
이번 리그컵 8강 베스트11에는 손흥민 외에도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등 맨유전 승리의 주역 3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최고조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2월 공식전 6경기에서만 3골 2도움 활약을 펼친 게 방증이다.
또한 우승 트로피에 재차 도전할 기회를 얻은 토트넘을 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물론, 당장 마주하게 될 벽이 만만치 않다.
내년 1월 중 리버풀 상대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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