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리버풀에 1-5 대패...안필드 '우승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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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4~2025 EPL 34라운드 리버풀 5-1 토트넘
손흥민 부상 결장...리버풀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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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우승의 '일등공신' 모하메드 살라가 28일 토트넘과 2024~20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추가골을 넣은 뒤 팬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리버풀=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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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날 리버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안필드 원정에서 대패하면 리버풀의 우승 제물이 됐다. 리버풀은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고 5-1로 역전승을 거두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두 번째, 최상위리그 통산 20번째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예상 밖으로 길어지고 있는 발 타박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오른쪽 코너킥을 도미닉 솔란키가 헤더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4분 만에 루이스 디아즈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연달아 5골을 내주며 1-5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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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두 번째, 통산 톱 리그 사상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EP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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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EPL 3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토트넘은 16위를 기록하고 있다./후스코어드닷컴 |
리버풀은 전반 16분 루이즈 디아즈의 1-1 동점골에 이어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2-1 역전골, 34분 코디 학포,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후반 24분에는 살라의 슛을 막으려던 토트넘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5-1 숭리로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리버풀은 25승 7무 2패(승점 82)가 되면서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유지,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2020시즌 우승 후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구단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최상위리그 20회 우승의 기록을 세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부리그 최다 우승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최상위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1992~1993시즌 이전에 18번의 최상위 리그 타이틀을 획득한데 이어 프리미어그 두 번째 우승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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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한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코디 학포(오른쪽)가 슛을 하고 있다./리버풀=AP.뉴시스 |
2021~2022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집트 출신인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 28골 , 최다 도움 18개로 득점과 도움 개인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골과 도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전체 득점의 58%인 80골 중 46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과 도움 중 46골을 차지한 것으로 살라의 팀 공헌도를 대변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신해 올 시즌부터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은 EPL 역사상 5번째로 부임 첫 시즌 정상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앞서 조제 모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마누엘 펠레그리니, 안토니오 콘데 감독이 부임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대로 토트넘은 참담한 리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9번째 패배(11승 4무)를 당한 토트넘은 EPL 출범 후 구단 최다 패배 동률이 됐다. 토트넘은 앞서 1993-94, 2003-04시즌 19패를 당한 바 있다. 남은 4경기에서 추가로 패한다면 역대 최다 패배 시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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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고통스러워하는 손흥민./AP.뉴시스 |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 출전 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의 거친 태클에 고전하다 79분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경기에 결장한 뒤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원정 2차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 상태가 길어지면서 4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2개의 컵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고, 리그 순위마저 하위권으로 처진 상황에서 손흥민을 무리시키지 않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오전 4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2024~2025 유로파리그 4강 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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