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한국 쇼트트랙, 500m 예선도 전원통과…최민정 대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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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에 이어 500m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500m서 남녀 출전 선수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무엇보다 최민정(성남시청)의 레이스가 돋보였다.
가히 폭발적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온 뒤 곧바로 속도를 높였다.
반 바퀴 만에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1위를 마크했다.
43초321. 동계 AG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판커신(중국)이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세웠던 43초371을 앞당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4조에서 뛰었다.
3위로 출발했으나 인코스, 아웃코스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추월에 성공했다.
44초644의 기록으로 조 1위를 마크했다.
이소연(스포츠토토)은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갖고 있던 심석희(서울시청)가 500m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43초718을 기록, 판커신(43초744)에 이어 2조 2위에 오르며 준준결승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
남자부도 강했다.
예선 7조에서 출발한 박지원(서울시청)은 출발 직후 살짝 삐끗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금세 제 페이스를 찾았다.
폭발적인 탄력을 활용해 41초4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조에 속한 장성우 역시 42초258로 1위에 올랐다.
3바퀴를 남긴 시점서 아웃코스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왔다.
선두 자리까지 오른 뒤 그대로 끝까지 달렸다.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8조에 배정된 김태성(서울시청)이 스타트 후 첫 코너를 도는 과정서 헝가리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사오앙 류와 충돌하며 넘어진 것. 다행히 재출발해 41초404를 기록,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이소연과 마찬가지로 개인전 우선 출전 순위인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주종목인 1000m, 1500m에 집중키로 결정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기대감이 커진다.
그간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면서도 유독 단거리 종목에선 약한 면모를 보였다.
역대 동계 AG 쇼트트랙서 한국이 500m 종목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통틀어 1999 강원 대회 이준환(남자 500m)이 유일하다.
여자 500m에선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하얼빈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량을 자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남자 500m서 41초337 기록으로 2조 1위를 차지, 예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이후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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