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의 기운이 선두를 멈춰세웠다… KB손보, 현대캐피탈 셧아웃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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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선수단이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누구도 예상 못한 ‘노란 반란’이 완성됐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 완승을 빚어냈다.

모두가 현대캐피탈의 우세를 점쳤던 경기다.
독보적인 리그 선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 승리부터 2달 넘게 16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도 현대캐피탈이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찰나였다.
심지어 올 시즌을 포함해 KB손보는 현대캐피탈 상대 10연패에 빠져있기도 했다.

이 모든 요소를 비웃듯 KB가 반전을 만들었다.
특히 올 시즌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민대 체육관에서 이어온 연승 기운을 그대로 이어내면서 그 숫자를 ‘7’로 늘렸다.
시즌 4연승과 함께 시즌 16승10패, 승점 44를 찍어 2위 대한항공(16승9패·승점49)도 바짝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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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반면 현대캐피탈은 예상치 못한 패배 속에 시즌 3패째(26승)를 떠안았다.
셧아웃 패배와 함께 승점 추가에도 실패해 67점에 그대로 멈춰섰다.
2015∼2016시즌에 자신들이 세웠던 남자부 역대 최다 18연승을 향한 도전도 좌절됐다.

KB손보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홀로 26점을 퍼부으며 10득점(공격성공률 37.50%)에 그친 상대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의 외인 대결에서 완벽한 판정승을 거뒀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0.59%를 마크했고, 서브에이스도 2개를 얹었다.
여기에 모하메드 야쿱(10점), 나경복(8점) 등이 뒤를 받쳤다.
매 순간 최고의 공격을 조립한 황택의 세터의 조율도 완벽히 버무려지면서 베스트 경기를 만든 KB손보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4점으로 분투했으며 최민호와 덩 신펑(등록명 신펑)이 블로킹 2개씩을 올리며 높이로 맞서봤지만, KB손보의 맹렬한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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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초반부터 터진 비예나의 등에 업혀 기세를 올리던 KB손보는 세트 중반 19-17 리드에서 연속 4득점을 얹으며 시소 싸움을 7점 차(25-18)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도 9-7의 미세한 2점 리드를 비예나-야쿱을 내세워 7점 차(16-9)까지 벌렸다.
그 승기 그대로 상대를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

마침표가 찍힌 3세트도 ‘접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서브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지치지 않는 비예나가 8점을 몰아쳤고, 나경복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야쿱의 서브까지 비어있는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진 순간 현대캐피탈의 모든 의지가 사라졌다.
결국 비예나의 마지막 백어택 마침표와 함께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4연승에 성공한 KB손보는 오는 9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오랜만에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현대캐피탈은 전력을 재정비한 후, 오는 8일 천안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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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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