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호 보좌역’ 추신수, SSG 어떻게 바꿀까…모든 게 ‘처음’이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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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보좌역’이라는 직함이 KBO리그에도 생겼다.
SSG가 ‘추추트레인’ 추신수(42)를 구단주 보좌역으로 선임했다.
육성총괄을 겸한다.
파격이다.
SSG는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겸 육성총괄)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은퇴식 자리에서 은퇴 후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편안한 겨울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SSG가 내민 손을 다시 잡았다.
일단 ‘육성’에 관심이 간다.
어느 팀이나 육성에 힘을 쏟는다.
SSG도 다르지 않다.
상대적으로 밑에서 올라오는 선수가 적은 감은 있다.
없지는 않지만, ‘수시로’ 누군가 나오는 팀은 또 아니다.
여전히 베테랑 위주의 팀이다.
추신수 보좌역이 바꿀 수 있는, 혹은 바꿔야 할 부분이다.
메이저리그(ML) 선진 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다.
ML는 물론이고,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도 다 뛰어 본 선수다.
선수를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쓰는지 봤다.
‘메인’은 구단주 보좌다.
선수 시절부터 정용진 회장과 직접 연락하는 사이다.
선수단 리더로서 위에 건의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구단주 옆에서 조언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
ML에는 ‘보좌역’이 제법 된다.
그러나 구단주 보좌는 그리 많지 않다.
대체로 사장 보좌, 단장 보좌 등이다.
현재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스즈키 이치로다.
시애틀 구단주 특별보좌역으로 지금도 일한다.
넓게 보면 프런트지만, ‘제3의 보직’에 가깝다.
구단 운영에 직접 관여하는 사장-단장과 또 다르다.
오히려 힘든 더 클 수도 있다.
최종 결정권자인 구단주 옆에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선수 시절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말 한마디에 잠실구장 라커룸이 개선됐을 정도다.
SSG 클럽하우스도 완전히 변했다.
선수단 전체에 수시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구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선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섰다.
그 커리어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KBO리그와 ML를 두루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ML 네트워크는 역대 최고를 논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남은 것은 ‘어떻게’다.
여러모로 KBO리그와 ML은 다르다.
단순히 상·하위 리그로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전혀 다른 야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ML이 선진야구인 것은 맞지만, 이식도 조심스럽게 갈 필요가 있다.
여차하면 사장-단장과 겹칠 수도 있다.
교통정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일단 모든 게 처음이다.
모든 구단이 참고할 ‘선례’가 될 수 있다.
혹은 그 반대도 가능하다.
SSG 파격 실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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