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수장 바뀌었다…‘첫 출마’ 박한동, 7선 도전 변석화 2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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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박한동(49)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가 변석화 회장의 7선 도전을 막아서고 한국 대학축구 새 수장이 됐다.
박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13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전체 72표 중 37표를 획득, 변석화(35표) 현 회장을 단 2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 대표이사는 명지대와 포항 스틸러스, 한국코레일 등에서 선수 생활한 축구인 출신이다.
199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U-22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내 프로구단 선수 TO 확대, 해외 구단과 연계를 통한 대학 선수 진출 등으로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임기 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대학월드컵 우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대표이사는 선거를 앞두고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축구협회처럼 전임지도자 시스템을 두고 대학대표팀 상비군 제도를 마련하려고 한다.
덴소컵처럼 특정 팀만 출전하는 것보다 상시 대표팀 운영을 통해 여러 선수가 국제 무대를 경험하고, 때론 프로팀과 친선전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도자·심판 아카데미 등 선수들이 프로에 못 갈 경우를 대비, (진로 고민을 줄이도록) 여러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연맹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년간 대학축구 수장으로 지낸 변 회장은 6선을 끝으로 물러난다.
2002년 첫 대학연맹 회장직을 맡은 그는 2008년 이용수 당시 세종대 교수와 대결한 이후 16년 만에 경선으로 7선에 도전했지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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