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부서 뛰던 박규현, 황선홍 감독과 대전서 재회 “선택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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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독일 무대를 누빈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했다.
대전 구단은 16일 박규현 영입을 보도자료로 발표했다.
문래중~울산 현대고를 거친 박규현은 현대고 시절 2018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득점,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했다.
첫 시즌 U-19팀과 2군팀에서 주로 활약했다.
2021년 여름 베르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한 박규현은 2군 팀에서 주로 뛰었다.
이후 독일 3부 소속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다시 완전 이적했다.
박규현은 황선홍 대전 감독이 지휘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이듬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A대표팀에도 잠시 발탁된 적이 있다.
대전 구단은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기술,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 및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며 ‘왼쪽 측면의 보강이 필요한 대전으로서는 차기 시즌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적었다.
박규현은 “감독님 및 구단에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ACL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대전 팬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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