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SON 후계자’ 배준호, 교체 투입 10분만 쐐기포 가동 [한국-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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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역시 이번에도 배준호(스토크시티)였다.
쿠웨이트가 추격골을 넣은 시점에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들어맞았다.
배준호는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28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앞서 후반 15분 쿠웨이트 역습 상황에서 만회골을 허용한 한국은 3분 뒤 변화를 줬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명재 ‘왼쪽 라인’에 변화를 줬다.
배준호와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이태석을 집어넣었다.
용병술은 성공이었다.
지난달 허벅지를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윙어를 맡은 배준호는 요르단, 이라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날 역시 손흥민의 대체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골로 화답했다.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 교체로 들어온 수비수 라시드 알 도사리를 제치고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앞서 쿠웨이트는 만회골 직후 간판 공격수 유세프 나세르와 더불어 좌우 풀백을 모두 교체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배준호가 보란듯이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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