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혐오 발언 심판, 유로 대회 도중 ‘흰색 가루’ 흡입하는 영상 유출…파도 파도 괴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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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전 감독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문제의 심판이 새로운 이슈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쿠트 심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로 2024 대회 도중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를 흡입하는 영상이 유출됐다.
쿠트는 올해 7월 스페인과 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VAR 심판을 맡은 다음 날 문제의 가루를 들이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심판인 쿠트는 클롭 감독을 비난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한 후 11일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상 속 쿠트로 추정되는 인물은 한 남성은 클롭 감독에 관한 질문을 받자 원색적으로 욕설을 쓰며 비난한다.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일단 쿠트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실관계 파악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쿠트는 지난 2019년 이후로 리버풀 경기에 무려 22회나 들어갔다.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컵 대회 등에서도 주심으로 8회 경기를 관장했고, VAR 심판으로는 14번 투입됐다.
클롭에 개인적인 악감정을 품고 판정했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잡음 없이 넘어간 경기는 22경기 중 단 5경기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경기에서는 크고 작은 판정 이슈가 발생했다.
대부분 리버풀에 불리한 판정이 나와 클롭 감독이 항의했다.
설상가상 유로 대회 도중 문제가 될 만한 행위까지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 영상의 진위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쿠트는 UEFA로부터도 직무 정지를 받아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초유의 ‘심판 스캔들’이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체에 큰 충격파를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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