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첫 선’이긴한데…오기노 감독 “출전 많지는 않을 것, V리그 분위기 느끼면 좋겠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는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교체를 단행했다.
루코니를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크리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크리스는 210㎝ 신장을 보유한 아포짓이다.

다만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경기 전 “(크리스가) 출전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오늘은 원 포인트 블로커로 기용하지 않을까 싶다.
V리그나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크리스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루코니의 부진 속에 1승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오기노 감독은 “할 일은 똑같다.
떨어질 때까지 다 떨어져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왔기 때문에 새로운 전술과 전략으로 하겠다.
2라운드에서 좋은 시작을 하기 위해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루코니 대신 아포짓으로 뛴 신호진의 활용법도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오기노 감독은 “신호진이 아포짓으로 뛰고 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도 고민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 생각해 보겠다.
2~3개 포메이션이 있고 어떤 게 좋을지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짜내서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분위기도 좋아졌고 피로감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것을 선호하는 부분도 있다”라며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새로운 분위기를 갖는 타이밍이다.
우리에게는 좋지 않다.
크리스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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