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에도 웃지 않은 권영민 감독 “순조롭지는 않다, 엘리안 제 몫 해준다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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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순조롭지는 않다.
”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승점 7을 확보,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한국전력인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10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1.62%에 그쳤다.
4세트 초반에 교체된 뒤 코트를 밟지 못했다.
반면 미들 블로커 신영석(12득점)과 전진선(11득점)이 23득점을 합작했다.
세터 야마토의 완벽한 분배와 토스도 빛났다.
또 구교혁이 9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로 조커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블로킹도 그렇고 서브는 알리를 공략했다.
3세트에 끝낼 수 있는 분위기를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
선수들한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순조롭지는 않고 엘리안이 자기 몫을 해주면 쉽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게 처음이고 부담도 될 것이다.
그래도 감독으로서는 엘리안을 믿고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마토는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전진선을 활용해 재미를 봤다.
신영석과 전진선은 블로킹을 10개를 합작했고 공격 득점도 12점을 올렸다.
권 감독의 평가는 박했다.
권 감독은 “(야마토가) 중요할 때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줬어야 하는데 미스가 많이 나왔다.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줬다.
그게 팀워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엘리안 대신 투입된 구교혁은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해냈다.
9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권 감독은 “지난시즌 가장 힘들었던 게 교체 선수가 없었던 점이다.
교혁이는 지난해에 수술 이후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교혁이나 (김)주영이나 (김)동영이나 (박)승수가 훈련을 많이 했다.
믿음이 생겼다.
자신감이 있어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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