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패장의 비통한 한마디 “하나의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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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또 한 번, 침울한 분위기의 인터뷰실이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0-3(11-25 17-25 21-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어진 연패 행진은 이제 ‘13’까지 늘어났다.
시즌 성적은 2승18패, 승점 7점으로 꼴찌 탈출은 여전히 요원하다.
경기 전 예상을 한 순간도 뒤집지 못한 허무한 패배였다.
1세트에는 범실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음에도 14점 차 대패를 당했다.
공격성공률 21.73%, 공격효율 0%라는 처참한 수치와 함께 공격득점 단 5점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효율 14.71%를 찍은 불안한 리시브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치른 경기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경기를 마친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같이 팀으로 뭉쳐서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는 냉철한 반성을 내놨다.
이어 “세터와 공격수 사이 호흡이 불안정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 때리는 과정이 정리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때릴 수 없는 공을 올리거나, 혹은 토스가 네트에 타이트하게 붙어서 페인트성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공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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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
길어지는 연패와 함께 시름도 깊어진다.
사령탑은 “큰 과제를 해결하려면 한 번에 많은 걸 해내는 게 아니라 하나씩 작은 변화를 일으켜 가야 한다”며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좋은 플레이가 나오려면 그 모습이 나오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팀워크 향상이다.
트린지 감독은 “최우선 순위는 팀워크, 팀 응집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게 되면 기술적인 부분은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이다.
확실하게 팀워크를 자리잡게 하는 것부터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연패 터널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7일 홈 광주에서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과 남은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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