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의 선택' 이강인, 슈튜트가르트와 UCL '단두대 매치' 출격 대기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35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PSG,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이강인, 이기면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최종전 엔트리 포함


17381345523707.jpg
PSG의 이강인이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슈튜트가르트와 2024~2025 UCL 리그페이즈 최종 8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맨시티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 장면./파리=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엔리케의 선택' 이강인(23)이 독일 원정 '별들의 무대'에서 설 연휴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오는 3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리는 VFB 슈튜트가르트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원정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UCL 16강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두 팀의 '단두대 매치' 성격을 지녀 더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현재 PSG와 슈투트가르트는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PSG가 골득실에서 앞서 22위, 슈튜트가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2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팀당 8경기를 치러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PSG나 슈투트가르트 모두 16강 플레이오프행을 위해선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야한다.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지만 지면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등에 역전당해 탈락할 수 있다.

17381345529229.jpg
PSG의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지난 26일 첫선을 보인 이강인과 흐비차(맨 왼쪽)의 랭스전 경기 장면. /파리=AP뉴시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슈투트가르트 원정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6일 랭스와 2024~2025 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콤비 플레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흐비차는 이날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프랑스 무대에 안착했다.

흐비차 합류 후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이강인은 전반 2분 흐비차에게 돌파를 시도할 수 있도록 패스를 하면서 그라운드에서 첫 호흡을 맞췄으며 전반 18분에는 흐비차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이강인에게 스루 패스를 하는 등 PSG의 새로운 공격 루트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은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첫 슈팅과 37분 두 번째 슛으로 랭스 골문을 위협하는 등 전반 45분 동안 36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2회의 슛과 1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했다.

17381345536096.jpg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을 앞두고 있는 팀 순위. 22위 PSG와 24위 슈튜트가르트는 16강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UEFA

창조적 플레이를 하는 이강인과 돌파와 드리블로 파괴력을 보여주는 흐비차의 조합은 PSG의 또 다른 공격 루트로 기대를 모은다. 항상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며 선수들 간의 경쟁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는 엔리케 감독의 UCL 승부수가 바로 흐비차 영입이다. 랭스전에서는 비록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UCL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흐비차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 스트라이커의 부진으로 '제로 톱' 전술을 자주 사용하는 PSG는 리그에선 19경기 무패(14승 5무)를 달리며 선두를 굳혔으나, UCL에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덜미를 잡히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진입한 만큼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승리를 통해 다시 한번 UCL 우승의 꿈을 이어갈 꿈에 부풀어 있다.

엔리케 감독이 요구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신임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오른쪽 윙포워드와 '가짜 9번', 좌우 메짤라(하프 윙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6골 3도움의 이강인은 슈튜트가르트전에서는 설 연휴 축포와 함께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17381345542427.jpg
30일 슈투트가르트와 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슈튜트가르트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리그 단계의 마지막 경기이고,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 리그는 팀 전체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처음부터 같은 정신으로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UCL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8.6을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9라운드 이주의 팀에 오르기도 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설영우는 7연패에 빠진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황인범은 릴(프랑스) 원정을 떠나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셀틱(스코틀랜드)의 양현준은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지로나(스페인)의 김민수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서 출전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29 / 3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