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KIA 타이거즈” 세 시즌 간 빛고을을 빛낸 철학자 ‘테스형’이 전한 가슴 찡한 마지막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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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KIA 타이거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IA의 외야를 굳게 지키며 2024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가슴 찡한 감사의 글과 작별 인사를 팬들에게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주요 장면 영상과 함께 작별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KIA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우리 가족들을 잘 돌봐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 동료들과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를 내 마음 한 구석에 담을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그동안의 노력이 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결실을 보게 돼 기뻤다.
우승의 감동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면서 “믿음과 감사, 기쁨의 감정으로 작별의 시간을 보내겠다.
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감사의 글 마지막에는 한글로 ‘테스형’이라고 적었다.
가수 나훈아의 노래 제목인 ‘테스형’은 KIA팬들이 소크라테스를 부르던 애정어린 별명이다.
그 역시 이를 잘 알고 마지막 단어로는 테스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2022시즌부터 3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66득점, 2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증에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교체설이 일기도 했지만, 6월부터 매달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종 타율 0.310(552타수 171안타) 26홈런 97타점 13도루 OPS 0.875로 세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00, 1홈런, 5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KIA는 장타력 있는 거포형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패트릭 위즈점을 영입했다.
테스형이 가고 지혜형이 새로 오게 된 셈이다.
위즈덤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021년부터 세 시즌 연속 홈런 20개를 때려낸 거포다.
올 시즌 NC의 외국인 타자로 46홈런을 때려낸 맷 데이비슨보다 KBO리그 입성 전 메이저리그 성적이 훨씬 뛰어나 벌써부터 내년 시즌 유력한 홈런왕으로 거론되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KBO리그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KBO리그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보일 경우 향후 5년 간의 보류권을 보유할 수 있지만, KIA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보류권을 풀어줬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 외국인 타자를 교체해야 하는 팀이 있다면 자유롭게 소크라테스를 영입할 수 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IA의 외야를 굳게 지키며 2024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가슴 찡한 감사의 글과 작별 인사를 팬들에게 남겼다.
2023년 7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팀과 나눔팀의 경기, 1회말 나눔팀 소크라테스가 트럼펫을 불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그는 “지난 3년 동안 KIA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우리 가족들을 잘 돌봐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 동료들과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를 내 마음 한 구석에 담을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그동안의 노력이 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결실을 보게 돼 기뻤다.
우승의 감동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면서 “믿음과 감사, 기쁨의 감정으로 작별의 시간을 보내겠다.
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수 나훈아의 노래 제목인 ‘테스형’은 KIA팬들이 소크라테스를 부르던 애정어린 별명이다.
그 역시 이를 잘 알고 마지막 단어로는 테스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2022시즌부터 3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66득점, 2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증에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교체설이 일기도 했지만, 6월부터 매달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종 타율 0.310(552타수 171안타) 26홈런 97타점 13도루 OPS 0.875로 세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00, 1홈런, 5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8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소크라테스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테스형이 가고 지혜형이 새로 오게 된 셈이다.
위즈덤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021년부터 세 시즌 연속 홈런 20개를 때려낸 거포다.
올 시즌 NC의 외국인 타자로 46홈런을 때려낸 맷 데이비슨보다 KBO리그 입성 전 메이저리그 성적이 훨씬 뛰어나 벌써부터 내년 시즌 유력한 홈런왕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루 KIA 응원단이 4회초 소크라테스의 3루타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통상적으로 KBO리그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보일 경우 향후 5년 간의 보류권을 보유할 수 있지만, KIA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보류권을 풀어줬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 외국인 타자를 교체해야 하는 팀이 있다면 자유롭게 소크라테스를 영입할 수 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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