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앞세운 한국 탁구 대표팀, 혼성단체 월드컵 일본 ·독일 꺾고 4강 진출…홍콩과 결승행 티켓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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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이 결승 티켓을 두고 홍콩과 맞대결한다.

탁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본선 1라운드에서 연달아 일본과 독일을 8-5로 제압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 점수가 아닌 각 경기에서 얻은 게임 점수 합계에서 먼저 8점을 차지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에서 중국에 패했으나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을 꺾으며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13으로 7연승을 질주한 중국(승점 1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한국과 홍콩, 중국과 루마니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에서 홍콩을 8-2로 꺾은 만큼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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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일본을 만나 혼합 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 조에 1-2로 패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미래에셋증권)이 사사오 아스카를 2-1로 제압해 게임 스코어를 3-3으로 맞췄다.

이어 남자 단식에서 장우진(세아)이 다나카 유카를 꺾었고, 남자 복식 안재현(한국거래소)-조대성(삼성생명) 조와 여자 복식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승리하며 8승에 먼저 선착했다.

이어진 독일전에서도 남자 단식에서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 복식 신유빈-전지희 조가 패했지만 혼합 복식에서 신유빈-조대성 조, 여자 단식 전지희가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남자 복식 조대성(삼성생명)-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가 첫 세트를 11-5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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