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서 즐기는 프로당구’ PBA, 1일부터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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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사진=PBA 제공 |
프로당구협회는 “12월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025’가 종료된 지 20일 만에 진행되는 대회다.
PBA에선 ‘10대 당구 천재’ 김영원이 만 17세12일의 나이로 프로당구 무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으며,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전무후무한 LPBA 4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하이원리조트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PBA-LPBA 통합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일 오후 12시15분 LPBA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이후 3일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에 이어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8일 오후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9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강호들의 부활’이다.
PBA에서 5차례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재호(NH농협카드)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하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 역시 8강이 최고 성적이다.
기존 강자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LPBA에서는 올 시즌 4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 LPBA에선 ‘베트남판 스롱 피아비’를 꿈꾸는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25)이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다.
포켓볼 선수로 큐를 잡은 응우옌호앙옌니는 지난해 3쿠션으로 종목을 전환했고, 9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여자3쿠션 선수권대회서 3위에 오른 강호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는 응우옌호앙옌니는 1일 오후 6시30분 PPQ(1차예선)라운드서 정다혜를 LPBA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정다혜는 올 시즌 최고 성적 16강을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장가연(에스와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이우경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부전승으로 대회 2일차인 2일에 열리는 PQ(2차예선)라운드부터 합류한다.
김가영(하나카드)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위 내 선수들은 64강부터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한편 PBA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일차인 12월 1일에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단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 7일차인 12월 7일 오후 2시30분에는 PBA 스타선수 팬미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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