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다” 서울 이랜드, 10년 승격 갈증 해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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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0년을 기다렸다.
창단 후 만년 K리그2에 머물렀던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FC가 절호의 승격 기회를 잡았다.

이랜드는 K리그1 10위 전북 현대와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다음 달 1일 홈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8일 전북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과 잔류가 결정난다.

분위기는 고조된 상태다.
K리그2 정규리그 역대 최고인 3위의 성적을 써낸 이랜드는 지난 2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PO에서 2-2로 비기면서 창단 첫 승강 PO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K리그1 9회 우승에 빛나는 거함 전북을 상대로 K리그1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다인 9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내내 부진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정규리그 10위에 그쳤다.
창단 첫 K리그2 강등의 위기에 몰려있다.

자신감에 찬 이랜드는 지금의 기세를 잇겠다는 의지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심리적 압박은 1부 리그 팀이 더 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년에 창단한 이랜드는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를 통해 리그에 뛰어들었다.
당시 19년 만에 대기업이 창단한 프로축구팀이자 서울을 연고로 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떠돌며 약팀으로서의 이미지만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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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변경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창단 10년째인 올해를 앞두고 전력을 정비했다.
수원FC에서 공격 축구를 펼치며 K리그1 승격과 잔류를 지휘한 김도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여기에 FC서울에서 9시즌 활약하며 상징적이었던 외국인 미드필더 오스마르를 품으면서 선수단은 하나로 뭉치게 했다.
승격 경험이 있는 수비수 김오규와 미드필더 김영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두껍게 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팀 득점(62골)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
외국인 공격수 브루노 실바(11골·6도움)와 변경준(10골·6도움)이 공격에 앞장섰다.
특히 4년 차 변경준의 두드러진 상승세가 눈에 띈다.
그는 지난 시즌 3골에 그쳤지만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 내 유일한 전 경기를 나서면서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변경준은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를 보는 눈이 늘었다”며 “공격수 형들과 슈팅 훈련을 많이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승격 도전에 대해 “간절함이 누구보다 크기 때문에 그 마음이 크게 작용할 거라고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홈 이점을 살려 좋은 결과만 나와 주면 심리적으로 쫓기는 팀은 전북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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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브루노 실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 팬들은 역대 최대 홈 관중으로 힘을 보탠다.
지난 27일 이랜드에 따르면, 승강 PO 1차전 홈 티켓 예매가 열린지 10분 만에 1만264석이 매진됐다.
이에 현장 예매분을 제외하고 1893석을 추가로 오픈했고 이마저도 상당 부분 매진됐다.
사전 예매만으로 1만명을 돌파한 건 이랜드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형제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김병권 이랜드 대표이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친형제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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