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며 ‘충격’ 받았는데…판 니스텔루이, 적으로 돌아올까→쿠퍼 ‘후임’ 레스터 시티와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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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에 ‘충격’을 받았던 뤼드 판 니스텔루이가 적으로 돌아올 것인가.
이적시장 전문가 루드 갈레티는 26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스티브 쿠퍼의 후임으로 뤼드 판 니스텔루이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는 이날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 레스터 시티는 지난 6월 쿠퍼 체제로 발을 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4무6패(승점 10)로 16위에 머물려 결단을 내렸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 레전드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정식 부임하기 전까지 맨유를 이끌었다.
대행을 맡아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뒀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았다.
하지만 맨유는 판 니스텔루이와 함께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치 5명을 대동했기 때문이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를 떠나는 것에 충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 니스텔루이의 절친한 친구이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함께했던 안드레 오이에르는 “판 니스텔루이는 다른 구단에서 감독을 맡을 기회가 있었지만, 가장 사랑하는 구단에서 일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 일을 맡지 않았다”라며 “아모림이 부임 후 몇 경기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하면 관중들은 루드를 다시 부르기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레스터 시티는 지난 10일 맨유를 상대로 0-3으로 패한 바 있다.
판 니스텔루이가 레스터 시티에 부임하게 된다면 내년 3월에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과연 판 니스텔루가 맨유를 적으로 상대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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