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상·부진에 시름, 프로배구 초반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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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가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각 구단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시즌 초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구단은 일찌감치 교체카드까지 쓰면서 조기에 대응했다.
창단 최초로 개막 5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아포짓 스파이커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부상으로 빠진 첫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엘리안은 지난 6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5세트 막판 착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슬개건과 내측 측부 인대를 다쳤다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 9일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안은 올 시즌 5경기(23세트)에서 114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도 사정이 여의찮다.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어깨 회전근 파열 진단을 받아 지난달 23일 한국전력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재활 중인 그는 회복까지 6~8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KOVO 제공 |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빠지고 난 이후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풀세트까지 간 경기가 3차례나 돼 시즌 초부터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가게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부상으로 빠진 영향도 있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모두 외국인교체와 관련해 다양한 방면으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수를 이미 교체한 구단도 있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 황루이레이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로 교체했다.
피치는 블로킹 부문 5위(세트당 0.722개), 속공 성공률 8위(36.67%)에 오르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도 외국인 선수를 일찌감치 교체했다.
OK저축은행은 아포짓 마누엘 루코니를 내보내고 지난 7일 210㎝의 장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를 영입했다.
높은 신장에서 오는 공격 타점과 블로킹이 강점으로 꼽힌다.
빠르면 12일 홈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을 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6위(승점 4·1승5패)로 처져 있다.
크리스의 활약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흥국생명 피치. 사진=KOVO 제공 |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후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2경기 만 뛰게 하고 내보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를 데려왔다.
테일러는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데뷔해 13득점(공격성공률 27.27%)을 기록했다.
개막전 첫 승 이후 5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한국도로공사도 부진한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새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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