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향수’ 일으킨 성남의 35주년 노란색 ‘스페셜 유니폼’…3골 승리+관중 4026명이 함께해 ‘의미’ 더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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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탄천=박준범 기자] 성남FC가 특별 유니폼을 입고 승리까지 챙겼다.
최철우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FC안양과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4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성남(승점 19)은 10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이날은 성남 구단의 창단 35주년 브랜드데이였다.
이에 맞춰 성남은 스페셜 유니폼을 제작했다.
성남의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색상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현재 성남의 팀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도 녹여냈다.
유니폼 좌측에는 성남FC의 창단 35주년이자 시민구단 전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로고를 추가했다.
성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일화 시절에도 함께한 윤영선도 올 시즌 홈경기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윤영선은 경기 후 “35주년이라는 특별한 경기에 또 내가 뛸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일화 시절에 있었던 선수가 나밖에 없어 감회가 새로웠고, 경기 전부터 설레기도 했고 좀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당초 이 유니폼은 100벌만 한정판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유니폼에 대한 관심이 커, 성남은 프리 오더로 유니폼 주문을 받기로 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프리오더 주문을 받는다.
현장 판매분도 모두 팔렸다.
더욱이 성남은 모처럼 홈에서 3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또 402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 관중인 3770명을 상회했다.
한편, 성남은 13라운드까지 구단 중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2024시즌 K리그2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시즌보다 1분기 관중이 약 8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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