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US 오픈 韓 최고 순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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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5033406586.jpg김주형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8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UPI·연합뉴스]
김주형이 US 오픈 한국 선수 최고 순위 경신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제124회 US 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 공동 9위로 상위 10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7언더파 203타)와는 7타 차, 2위 그룹(4언더파 206타)을 형성한 프랑스의 마티유 파봉,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와는 3타 차다.
김주형은 US 오픈 한국 선수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순위는 양용은이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다.
김주형의 종전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동 8위다.
첫 메이저 상위 10위 안착으로 기록됐다.
김주형이 최고 순위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5위 그룹(사흘 합계 2언더파 208타)을 형성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스웨덴의 루드빅 아베리, 7위 그룹(1언더파 209타)인 잉글랜드의 티를 해튼과 미국의 토니 피나우 등을 넘어야 한다.
공동 9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이하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와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다.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으로 기록된다.
메이저는 첫 승이다.
김주형은 "US 오픈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
내가 한 일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은 쏟아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순위표 맨 윗줄은 디섐보가 차지했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203타로 3타 차 선두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사흘 합계 7오버파 217타 공동 47위, 김성현은 14오버파 224타 공동 72위로 하루를 마쳤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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