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는다는 생각만” 15SV-ERA 1.78 유영찬, 철벽투는 다 이유가 있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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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그냥 막는다는 생각만 합니다.
”
LG 마무리 유영찬(27)이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1군 데뷔 시즌에 필승조로 올라섰다.
올해는 당당한 마무리다.
책임감을 느낀다.
거창한 각오는 없다.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막으면 된다.
유영찬은 올시즌 30경기 30.1이닝, 4승 1패 1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리그 세이브 4위다.
10세이브 이상 올린 6명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유영찬과 오승환 딱 둘이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면서 LG는 순식간에 마무리를 잃었다.
염경엽 감독 비장의 카드가 유영찬이다.
일찌감치 클로저로 낙점했다.
유영찬이 기대에 오롯이 부응하고 있다.
14일 잠실 롯데전은 상징적이다.
8회말 4-3 살얼음 리드 상황. 이지강이 올라왔으나 1사 1,3루에 몰렸다.
그러자 염 감독은 유영찬을 바로 올렸다.
경험은 있다.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만든 바 있다.
이날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승엽-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 문보경의 솔로포가 터지며 5-3이 됐고, 가볍게 9회에 들어갈 수 있었다.
9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임무 완수다.
경기 후 만난 유영찬은 “롯데전에서 한 번 5아웃 세이브를 한 적이 있다.
사실 롯데전에서 안 좋은 때가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그런 기억은 다 없어질 것 같다.
오늘처럼만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필승조라도 마무리는 중압감이 다르다.
그러나 유영찬은 원래 ‘천직’을 찾은 듯하다.
“구위와 구속이 좋아졌다.
몸 관리도 중요하다.
힘을 더 써야 하니까 몸 관리에 신중을 기한다.
괜찮게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겪었다.
올해 또 새롭게 마무리를 맡았다.
2023시즌 던진 것이 큰 경험이다.
요즘 깨닫고 있다.
주자 있을 때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더 섬세하게 생각하고 던진다.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G는 선발진에 구멍이 꽤 크게 뚫렸다.
임찬규가 허리 부상으로, 최원태가 광배근 부상으로 빠졌다.
마땅한 대체선발이 없어 ‘강제 불펜데이’가 이어진다.
당장 15일 선발도 김유영이다.
선발이 길게 던지지 못하면 불펜에 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마무리 투수도 멀티 이닝을 소화할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유영찬도 알고 있다.
“마무리 투수라고 체력소모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없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막는다는 생각만 한다“고 힘줘 말했다.
좋은 마무리 투수는 강팀의 필수 조건이다.
LG가 이쪽이 된다.
최소 역전패 3위, 최다 역전승 1위다.
지고 있을 때 버티는 힘, 이기고 있을 때 지키는 힘이 있다.
유영찬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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