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Q시리즈 ‘8위’ 통과 내년 美 무대 밟는다…박금강·주수빈도 당당히 ‘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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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윤이나(21)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성한다.
윤이나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박금강(23), 주수빈(20)도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 5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343타를 적어내 ‘8위’에 올랐다.
대회 25위까지 선수는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받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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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날 최종 5라운드가 예정됐지만 폭우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이날 윤이나는 4번홀(파5)부터 경기를 재개, 11번홀(파4)까지 파를 이어갔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가 싶더니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줄여 경기를 마쳤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이다.
Q시리즈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 했다.
‘수석’ 합격 기대감도 컸다.
비록 리더보드 최상단은 아니지만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윤이나는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 5위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5타를 잃으며 공동 30위로 떨어졌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4라운드에서는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7위로 순위가 9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5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 8위로 LPGA 투어 시드권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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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박금강, 주수빈도 합격증을 받았다.
4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기록, 10위로 5라운드에 나선 박금강은 5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그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346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금강에 이어 11위(10언더파 276타)로 5라운드에 오른 주수빈 역시 이날 1타를 줄이면서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Q시리즈를 통과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최종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수석’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야마시타는 세계랭킹 14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
내년 시즌 윤이나 등과 ‘신인왕’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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