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 성료… 전국 14개 시·도, 1만4800여명 참여

인천 충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인천광역시 국학기공협회장배 대회 출전해 국학기공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한 ‘2024년 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사업은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국학기공협회는 시도별 강습개소가 대한체육회 체육포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강습하기 적합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이주배경센터, 탈북민센터 중 강습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전국 14개 시·도, 지역아동센터 38개소, 다문화센터 7개소, 이주배경센터 1개소, 총 46개소가 선정됐다.

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은 총 46개소에 지도자 2명 투입, 총 966회에 걸친 수업이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1만4800여명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20회차의 정규 수업과 1회차 발표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통해 성취감,자신감을 선사했다.

또한 행복나눔 국학기공 교실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 지역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했다.
46개 참여 기관 중 과반수가 대회에 출전하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았으며,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센터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북 인후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 수업에서 참여 학생들이 동작을 취하고 있다.

행복나눔교실 지역대회에 참여한 인천 꿈쟁이 다문화센터장은 “대회 규모가 커서 놀랐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지도하기 많이 어려웠다는 것을 평소 많이 느꼈는데 지도강사님의 노력과 관심 사랑으로 대회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내년에도 국학기공을 통해 정서적으로 마음을 성장시키고, 동작이 건강과 인성을 다지는데는 국학기공 만한 것이 없다고 국학기공에 대한 신뢰와 프로그램에 대해 대단한 칭찬을 표현했다”며 “무대에 출전하는 기쁨까지 있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학기공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선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생활스포츠로,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에너지 조절법과 긍정적 사고를 배우며 배려심과 협동 능력을 키웠다.

특히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 학습 정서 함양, 자신감 및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 청소년 성장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2024년 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은 단순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의 인성 성장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국학기공은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국민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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