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택의 합류한 KB손해보험 처음 상대하는 파에스 감독 “다른 에너지와 스타일 불어넣어, 좋은 선수라 생각”[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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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5승4패(승점 14)로 3위에 올라 있다.
승점 3을 챙긴다면 2위 현대캐피탈(승점 20)을 추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히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직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아시아 쿼터 알리는 물론 이강원, 김지한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잘 이뤄졌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준비했다.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선수들이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를 지켜봤다”며 “범실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시즌보다 범실이 많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1위를 놓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지 못했다.
범실을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두려움보다 과정을 여기고 자신감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KB손해보험에 세터 황택의가 없었다.
황택의 합류 후 KB손해보험은 확실히 달라졌다.
파에스 감독은 “다른 에너지와 스타일을 팀에 불어넣는 것 같다.
공격수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다 보니 비예나도 자신감이 살아났다.
굉장히 좋은 서브를 갖고 있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패했지만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연달아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5위에 오른다.
삼성화재전에 부진했던 황경민이 모처럼 공격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상대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히가 없다.
블랑코 대행은 “아무래도 아히의 소식을 접한 뒤 기존에 했던 플레이와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수준 높았다.
아히의 있고 없고에 따라 우리카드 전력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우리 팀도 어떤 상황과 맞닥뜨릴 준비가 돼 있다”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변화가 계속 있다.
나경복이 한 자리를 맡는 가운데 윤서진, 황경민, 스테이플즈 등이 번갈아가며 나선다.
블랑코 대행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행복한 고민이다.
우리 팀에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고민한다.
항상 능력 있고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상황에 맞는 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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