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뭄' 김시우, 시즌 최종전서 우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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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스 챔피언십의 사나이’ 김시우(29·CJ)의 우승 시계는 지난해 1월 소니 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심한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김시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9월 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종료 이후 이어진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마지막대회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내년 1월 초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까지 한달동안 ‘방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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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애초 지난달 조조 챔피언십 출전으로 시즌을 마치려 했다.
세계랭킹 55위인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이미 내년 8개 시그니처 대회 등 풀시드를 보장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가을시리즈는 톱랭커들이 거의 출전하지 않는 만큼 김시우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은 두차례 뿐이고 톱10 세차례, 톱25 12차례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가장 좋은 순위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공동 5위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32위로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면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최종전에 출전하는 이경훈(33·CJ)은 페덱스컵 랭킹 102위로 안정권이다.
하지만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 130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내년 투어 카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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