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무려 55억원…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누가 ‘잭팟’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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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레이스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가 독주하고 있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416만4430달러를 벌어들여 2위 사소 유카(25·일본·281만달러)보다 135만달러 이상 앞서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우승 상금이 무려 400만달러(약 55억7000만원)나 걸려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우승하면 코르다가 1년내내 벌어들인 상금을 한꺼번에 움켜쥐며 곧바로 상금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톱랭커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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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도 1100만달러(153억3000만원)에 달하고 우승상금 400만달러는 여자프로골프대회 최대 상금이다.
총상금 1200만달러를 내건 US여자오픈 우승자 사소가 손에 넣은 상금 24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준우승자도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받고 꼴찌에게도 5만5000달러(약 7600만원)가 돌아간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 끝난 더 안니카 드리븐을 기준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까지만 출전한다.

우승 상금이 워낙 커 코르다가 우승하지 못하면 시즌 7승을 달성고도 상금왕을 내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르다가 상금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코르다는 절정의 샷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못하더라도 상위권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르다는 부상으로 두달을 쉬고도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공동 2위 그룹을 세타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을 정도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최종라운드 후반홀에서 무려 5개홀에서 신들린 버디쇼를 선보여 경쟁자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코르다가 우승하면 최초로 시즌 상금 800만달러를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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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FP연합뉴스
한국 선수는 모두 11명이 출전해 ‘한방’으로 역전을 노린다.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CME 글로브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3승을 합작했는데 그중 한명이 9월 FM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2승을 쌓은 유해란이다.
세계랭킹 6위로 한국 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톱10에 진입했는데 준우승 한번, 3위 다섯 번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낸 성적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상금랭킹 3위(275만달러)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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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새내기’ 임진희(26·안강건설)는 신인상 레이스 역전에 도전한다.
그는 더 안니카 드리븐에 서 시즌 여섯 번째 톱10에 진입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반면 신인상 1위를 달리는 사이고 마오(23·일본)는 컷탈락해 신인상 포인트를 1점도 보내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146점에서 66점으로 대폭 줄었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이며 4위도 70점을 받기에 임진희가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막판에 역전 할 수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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