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내년 5월 韓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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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8092106271.jpgLIV 골프 깃발. [사진=아주경제DB]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LIV 골프가 내년 5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LIV 골프는 최근 2025시즌 일부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 발표의 시작은 한국 대회다.
LIV 골프에 따르면 내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2015 프레지던츠컵(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DP 월드 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DP 월드·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굵직한 국제 골프대회가 열린 대회장이다.
2022년부터 대립각을 세운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처럼 PGA 투어 관련 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16년간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해 온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쳐 LIV 골프 대회장으로 변모했다.
이후에는 PGA 투어 개최지에서 제외됐다.
한국 대회는 아시아로는 4번째 LIV 골프 개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홍콩, 싱가포르를 잇는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 한국 대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노먼 CEO는 한국 개최를 위해 인천광역시를 방문해 협약을 맺었다.
2025시즌 LIV 골프는 내년 2월 6일 리야드를 시작으로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런던 등에서 진행된다.
한 시즌은 총 14개 대회다.
현재 10개 일정이 발표됐다.
나머지 4개는 추후에 공개된다.
앞서 LIV 골프는 일본 첫 개최를 준비했지만, 후원사 문제 등으로 뜸을 들이고 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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